[대학국어작문]판소리에서 임기응변과 변조의 의미(A+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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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연세대학교 교양필수과목 [대학국어작문]수업 중간과제로 제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리포트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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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의 즉흥적 성격
2. 신위가 그려낸 고수관의 삶
3. 판소리에서 임기응변과 변조의 의미
4. 맺음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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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판소리․서사무가․서사민요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구연․연창되는 예술의 경우, 작품을 온전하게 구연하기 위해서 명창은 오랜 기간을 스승에게 꾸준히 배우고, 배운 문서를 공들여 다듬어 청중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세련을 가해왔다. 명창의 학습방법을 조사할 때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증언은 ‘토굴에서 10년을 소리공부 하면서 살았다’거나, ‘쉬지 않고 열시간을 소리질렀다’, ‘소리공부를 하다가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도 않고 온몸이 부황이 나듯 부어올라 똥물을 먹었다’는 등, 得音을 위하여 악조건 아래에서 수련했다는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다소간의 과장은 감안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들 명창이 내고있는 곰삭은 소리의 정도를 고려한다면 ‘山水勝地를 찾아다니며 風餐露宿의 갖은 辛苦를 겪어가면서 수련했다’거나, ‘흥보가를 만 번쯤 불러봤다 유영대가 1987년 10월 이래 세차례 강도근 명창을 면담할 때의 증언이다. 유영대, “동편제의 고향 남원”, 문화예술 115호(1988, 문예진흥원) 참조. 강도근은 자신의 독공의 체험을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학습 동편을 가지고 독공을 해서 목성음을, 득음을 해야 혀. 동편제라야 득음이 돼. 내가 오십 사년을 소리를 허는디, 석달 열흘 독공을 수십번 들어갔어. 중노릇 하다시피, 산에서 살다시피. 어찌 소리를 허다 보면 목이 쉬어서 소리가 나오들 안혀. 거기다 공력을 많이 들였어. 좋은 성음을 가진 사람도 독공헐 때는 목이 안 쉰 사람이 없어. 그러다가 귀곡성이 나오기도 허고. 공력이 들고 연조가 깊어지고, 그래서 득음이 되면 나는 안 듣기지만 저만치 선 사람에게는 듣기게 된단 말여. 좋은 목이 나온단 말이여, 어느날에. 목에서 피가 넘어와야 소리를 잘헌다는 말이 있는디, 그것은 멍청헌 사람들 말이고, 목에서 피가 넘어온단 말은 목이 부러져 버렸다는 뜻이고, 목에서 피는 안 넘어올 정도로 해야 돼, 안 부러질 정도로. 목이 상헐 즈음 해서는 똥을 먹어야 해. 똥물을 먹으면 열이 풀어지거든. 그러면 목이 카랑카랑해진다고, 그래서 똥물을 먹어, 통대나무를 담갔다가. 독공을 헐 때먼 그때까지 배운 가사를 고대로 한 만번에서 이 만번 가랑을 불러야 돼. 그러면 눈 감고도 소리가 저절로 나와. 내가 먼소리를 헌지도 모르는디 저절로 소리가 돼부러. 장단도 바꽈서 불러보고.”
’거나, ‘3년 동안 춘향가를 각 장단별로 매일 두 차례씩 불렀다’ 유영대가 1990년 6월 박동진 명창을 면담할 때의 증언이다.
는 명창들의 증언은 판소리라는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반복된 학습에 있다는 것을 웅변으로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판소리는 광대가 스승에게서 전수 받은 작품을 부단한 학습을 통하여 온전히 전승시켜가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판소리가 조선 후기이래 민족예술의 주도적인 갈래가 되고, 광대가 판소리 공연을 통하여 일정 정도 명예와 부를 획득하는 수단이 되자, 판소리의 전승체계가 이전보다 더 확고해지고 법제화되었다. 이 같은 법제화의 한 증거로 세력 있는 판소리의 전승이 대개 가문단위로 이루어진 사실을 들 수 있다. 이른바 ‘自家의 法統’을 고집하는 전통이야말로 판소리가 강력하고도 배타적으로 세력화되었다는 점을 반영하는 표현이다. 송흥록이나 박유전 같은 명창이야말로 가문소리의 鼻祖가 되어, 그를 중심으로 하나의 집을 이룬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문하에서 소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스승이 가르치는 가문의 소리에 추호의 거스름도 없이 마치 ‘사진을 박듯이’ 답습해 불러야만 되었다. 이들은 법제화된 사설이나 발림까지도 엄정하게 배워서 가문의 소리를 지켜나갔다. 이 과정에서 광대의 탁월한 개인적 역량보다는 내려오는 소리를 고스란히 지켜서 답습하고 후대로 이어주는 방식이 훨씬 가치있는 일로 평가되었다.
한편, 탁월한 역량을 가진 광대가 자기가 처해있는 공연의 상황과 판의 의미를 고려하여 사설의 서사적 짜임새를 변개시키거나 순식간에 새로운 악곡을 창작하여 판을 장악할 때, 우리는 그를 진정한 명창이라고 부른다.
<중략>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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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연구』7, 한국구비문학회, 1998, pp.273-286(『구비문학의 연행자와 연행양상』, 한국구비문학회 편, 1999. 재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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