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맛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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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로알드 달의 맛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참고하셔서 좋은 점수 받으세여~~~~~~^^
본문내용
『맛 taste』 -로알드 달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동명의 책을 읽고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기대된다. 엉뚱한 내용의 판타지 동화를 좋아해서 읽게 된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이후로 나는 ‘로알드 달’ 이라는 작가의 팬이 되어버렸다. 기발한 상상력, 탁월한 이야기꾼. 모두 달에게 어울리는 수식어이다.인근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게 된 단편 모음집 “맛”은 달이라는 이름만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빌려와 읽을 가치가 있다.( 기대하던 책이 취향이 아니면 실망은 배가 되는 법이다.)책 뒤에 써 있는 서평을 보니 「오 헨리, 모파상, 서머셋 몸이 함께 들어있는 것 같다. 그만큼 단단하다. 이 작가에게 깜짝 놀랄 만큼 황당한 결말만 제시한다면 그는 즉시 그 결말에 이르는 이야기를 써낼 것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로알드 달이다.」라고 엄청난 칭찬 일색.오 헨리라니!!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작가 중 하나인 오 헨리. 오 헨리의 단편집을 읽고 그 유머와 예상치 못한 반전에 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작가”에 넣을 정도였는데. 오 헨리에 비견된다는 것이 더욱더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맛』이라는 책은 확실히 오 헨리의 스타일을 닮았다. 작가가 들으면 화낼지도 모르겠지만 이 단편 모음집의 스타일이 그렇다는 뜻이다. 이야기에 푹 빠지게 만들더니 마지막 한 문장, 한 문단으로 지금까지 한 이야기를 뒤집는 실력. 솔직히 단편집으로 같은 패턴을 계속 읽으면 지겹지만 다시 돌아가 단편을 충실히 읽으면 그 놀라움이 되살아난다.『맛』에는 로알드 달의 열 가지 단편이 실려 있는데 내용은 모두 다르지만 패턴은 위에 말한 것과 같다. 비교랄 것도 없지만 오 헨리와 로알드 달의 단편집의 가장 다른 점이라면 오 헨리의 단편집엔 유머러스한 내용과 슬픈 것, 감동적인 것이 섞여있었는데 일부러 그런 것인지, 달의 단편은 모두 비극적인 (그렇게 생각되는) 결말로 끝이 난다는 점.평소 유쾌하고 용감한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동화만 읽던 나로서는 예상외의 단편들이었다. 『맛』과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고 있어서 인지, 어딘지 블랙 코미디 같은 것이 달의 다른 면을 본 것 같았다.열 개의 단편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을 골라 보라는 말을 들을 듯하다. 나는 당연히, 고를 수가 없다. 고르려면 며칠 동안 고민하게 될 것 같고. 모두 열손가락 마냥 재미있는데 어떻게 어느 하나를 고를 수가 있을까. 그나마 가장 마지막 까지 내 머릿속을 붙잡는 단편이 있다면...........


참고문헌

로알드 달 | 정영목 역 | 강 |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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