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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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 설

한국사 교사 양성 과정 절실하다


‘반크’ 와 같은 긍정적 효과 이끌어내야


독자 마당

전범세대 후손 밝혀야

역사교과서 집필진 검증 필요
본문내용
일본 2005 역사교과서 검정본 공개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회원들이 1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2005년 교과서 검정본의 실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왜곡부분을 공개했다. (2005.3.11.서울=연합뉴스 인용)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한국학 과정이 2007년부터 폐지될 위기에 몰렸다. 영국에서만도 더럼 대학이 작년 한국학 과정을 없앴고 뉴캐슬대학도 폐지를 검토하는 등 어렵게 문을 연 대학의 한국학 과정들이 하나 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영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의 정치·경제·언론 엘리트들이 한국을 분석할 때, 일본이나 중국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아주 일반적이다. 특히 세계 주요국에 한국 전문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서방 언론들이 한국문제를 다룰 때는 대개 일본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존한다. 그렇기에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전 세계 교과서에서의 한국에 대한 잘못된 기술 등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주요 국가에서 한국에 영향을 미칠 이슈가 발생할 때 한국의 입장을 제대로 여론에 반영시킬 한국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역사가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왜곡 당하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현재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대학들에 사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많은 대학들에 역사교육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얼마 전 한 통계에도 나왔듯이 사학과는 독어독문학과와 더불어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과로, 사학을 전공하면 ‘밥을 굶는다.’라는 의식이 젊은이들 사이에 팽배하여 많은 이들이 이 분야의 학문을 꺼리고 있다. 또한 ‘국사’과목

의 경우 교과과정 내에서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어 많은 수의 교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역사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조차도 다른 과목의 교직 이수 과정을 밟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한국 역사를 심도 깊게 연구할 인재를 발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전 세계 곳곳에 한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사(강사)를 양성한다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들만 보아도 우리에게는 한국사에 대한 지식을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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