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의 이해] 방드르디 원시의 삶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1967년작)을 만들었다. 책의 중간 부분까지는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로빈슨이 무인도에 서구 문명을 옮겨놓고, 방드르디(프랑스어로 금요일)를 구해줘 자신의 노예로 삼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후반부는 완전히 다르다. 섬에 만들어 놓은 로빈슨의 문명이 일순간에 모두 사라지면서 방드르디와의 관계가 반전되는 것이다.투르니에는 방드르디를 통해 문명의 삶보다 원시의 삶, 다시 말해 자연인으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두 작가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며 그 소설을 쓰던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 사회 분위기 등이 반영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었고, 이런 우월함을 버리고 그들에게 우리의 문명을 강요하기보다는 그들의 원시성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를 소개하고 Robinson은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에서는 Robinson과 Vendredi의 관계를 더 깊이 탐구합니다. Robinson은 Vendredi를 단순한 동반자 이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를 자신이 감사하게 된 토착 문화의 상징으로 봅니다. 그러나 Vendredi는 Robinson이 자신의 문화를 그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느끼고 분개합니다. 두 친구는 멀어지고 Robinson은 Vendredi의 문화나 삶의 방식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프랑스에 돌아와 파리 인간 박물관에서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를 듣게 되는데 이 수강은 그의 처녀작 ＂ 방드르디, 원시의 삶“ 에 결정적 요소들을 제공하게 된다.철학교사 자격시험에 낙방하자 절망한 그는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던 교육자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문학에로 발을 들여놓는다. 우선 그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다. 라디오 문화 교양 프로의 책임자로서 일을 하는가 하면 출판사에서 책 광고 일을 하기도 하고 TV에서 사진에 관한 프로그

방드르디는 선장이 타고 온 화이트버드 호에 올랐다. 로빈슨은 선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고 방드르디는 배를 뛰어다니며 구경하느라 바빴다. 방드르디는 그렇게 큰 배(여태껏 본 배들 중)는 처음 보았고 그것에 매혹되었던 것이다. 로빈슨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선장에게 자기는 섬에 남겠다고 말했다. 선장은 카누를 선물로 주었고 로빈슨과 방드르디는 해가 지자 그 카누를 타고 섬으로 되돌아왔다. 로빈슨은 왜 그랬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