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선독 및 비평] 여용국전 분석 및 현대적 재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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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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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전체 문학
2. 여용국전
3. 풍자의 의미와 유형
4. 가전체 소설의 현대적 변용
5. 현대적 재창작-남용국전
6. 참고 문헌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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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전체 문학
1.1. 전(傳)과 가전(仮傳), 가전체 소설의 명칭
가. 전(傳)
사람의 일생은 아주 이른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문학의 지속적인 관심사이고, 가장 풍부한 소재이다.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문학은 신화나 서사시에서 시작되고, 서사무가로 이어졌다. 출생, 시련, 혼인, 투쟁 등의 과정을 다루는 일대기 유형이 그런 것들에 연원을 두고 널리 자리를 잡아 오늘날가지 이어진다. 사람의 일생을 글로 적는 전(傳)은 중국에서 수입되었다. <사기>이래의 중국 사서에 으레 있는 열전 서술의 방식을 <삼국사기>에서 받아들여 널리 모범이 되는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나. 가전(仮傳)
가전(仮傳)은 가짜전기라는 말이다. 어떤 인물의 생애를 다룬 글은 아니면서 전으로서 격식을 갖추고, “사신왈” 운운하는 평까지 곁들여서 사서의 전을 흉내 내기도 하지만, 대상은 사물이다. 거북, 대나무, 지팡이, 술, 돈 따위의 동물이나 식물, 생활에 필요한 물건 같은 사물을 의인화해 그 생애를 서술한 별난 작품이 가전이다.
가전이 나타나 정착된 것이 고려후기문학의 기본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동문선>에 실린 전은 척 작품부터 가전인데 이는 가전이 정착된 것을 공인한 처사이다.
가전을 써서 사람의 생애를 말하는 전을 사물에다 적용한 것은 사물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사물이 사람 못지않게 소중하다는 주장을 많은 고사와 지식을 동원해서 나타내면서 고도의 문장력을 발휘한 것이 그 때문이다.
가전의 출현은 함께 나타난 또 하나의 교술문학인 경기체가와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경기체가와 가전은 둘 다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특별한 표현방법을 갖추어 나타낸 전에 없던 비실용적인 문학갈래이다. 경기체가가 서정적 교술이고, 가전은 서사적 교술이다. 둘 다 특별한 표현을 갖추면서 실용적인 용도는 없어 사물에 대한 관심의 세계관적 의의를 강조했다. 시는 서정시만이었던 중세전기를 끝내고, 경기체가의 출현으로 교술시와 서정시가 공존하는 중세후기로 들어설 때 산문의 영역에서는 가전이 나타났다.
다. 가전체 소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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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본, 『맘모스 편의점』, 돋을새김, 2005.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3권, 지식산업사, 2005.
이민희, 「여용국전(女容國傳)」연구, 동방학지 제135집,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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