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몽고반점

『채식주의자』의 연작 형식과 장르적 변용에 대한 논의Ⅰ. 작가 한강과 연작소설 『채식주의자』Ⅱ.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분석과 연작소설의 형식이 거두는 효과Ⅱ-1. 연작소설의 개념Ⅱ-2. 작품 분석 Ⅱ-2-(1).「채식주의자」Ⅱ-2-(2).「몽고반점」Ⅱ-2-(3).「나무 불꽃」Ⅱ-2-(4).『채식주의자』Ⅱ-3. 연작소설의 형식이 거두는 효과Ⅲ. 『채식주의자』가 보여주는 장르적 변용의 가능성 Ⅲ-1.「몽고반점」에서 드러나

몽고반점」中사회적 시선이 캐릭터로 형상화된 인물로 금기를 넘으면 단호하게 차단해버리는 사회적 시선이 가장 집약된 캐릭터인간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욕망의 종국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써극 중 주인공의 다양한 사회적 지위에서 오는 가치관의 갈등을 독자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써1)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Lolita)’*성인 남자가 어린 소녀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

된다. 살면서 마주를 하게 되는 수많은 폭력성에 주인공은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된 것이다. 한강이라는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누구에게나 고통과 결핍은 존재를 하게 되며 우리들 중에 그 누구도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다는 그 삶의 무거운 무게를 이 책속에서 담아낸 것은 아닐까? 이러한 어려운 이해를 하기까지 나는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야만 했다.

소멸을 다룬 작품인 거 같다. 육식을 거부하는 채식주의자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몸이 마치 나무와 같은 식물이기를 바라는 주인공의 열망에서 우리는 비록 전적으로 공감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겠지만, 아련한 안타까움과 비애를 느끼게 된다. 폭력과 억압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그녀가 택한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닌, 자신을 식물화해가는 과정, 그 처절하고 처참하기까지 한 과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폭력보다 더한 충격과 비참함을 주는 듯하다.

문학동네, 2007문흥술, 『존재의 집에 이르는 지도』, 작가, 2004문흥술, 『형식의 운명, 운명의 형식』, 역락, 2006박연서, 『색채용어사전』, 예림, 2007서영채, 『검은 사슴』, 문학동네, 1998황도경, 『2005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문학사상사, 20053. 참고논문김선영, 「소설 의 영역 및 작품 해설」,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6김형수, 「타자(他者)에 대한 사랑의 변주곡(變奏曲)」, 사림어문학회, 2006신수정, 「한강 소설에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