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희곡] `설전저오원취소잡극`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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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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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절
제 2 절
제 3 절
설 자
제 4 절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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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절
(충말이 비무기로 분장하고 병졸을 데리고 등장하여 시를 읊는다.) 남들은 내가 간신이라고 비웃지만, 나는 간신이 되어 남들을 비웃는다. 나는 죽고 난 후에야 비로소 보답을 받지만, 그는 생전에 일찌감치 죽는다. 소관은 소부 비무기이다. 임동두보사건 이후로, 태부 오사가 무례하여, 평공의 앞에서, 나의 많은 잘못을 들추어 이간질시킬 줄 누가 생각했겠는가. 내가 먼저 말하기 전에, 오히려 평공을 크게 화나게 하여, 오사의 일가가 모두 죽게 될 줄 생각하지도 못했다. 내가 생각해보건대 오사의 두 아들이 모두 재주가 있어서, 그가 훗날 원수를 갚을까 두려워서, 이미 그의 큰아들 오상을 속여 오게 하여, 또한 죽였다. 다만 남은 것은 작은 아들인, 오원이다. 그는 임동회합에서, 진목공이 그에게 백금보검을 내리고, 맹부라고 칭하였다. 문장은 백리해를 속이고, 무예로는 진희련을 이겼으며, 주먹으로는 괴외를 물리치고, 발로는 변장을 이겨, 십칠국의 공자를 보호하여 무사히 돌아가게 하였다. 그는 지금 삼보대장군과 번성태수가 되었다. 그놈이 만일 내가 그의 일가 전부를 죽인 것을 알게 된다면, 그가 나와 끝을 보려 하지 않을까? 내가 그에게 사람을 보내 준비가 돼있는지 되어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곧 초천(침대에 까는 짚자리)을 덮고 잘 것이다. 내가 지금 나의 큰아들 비득웅을 보내려 하는데-그 역시 호한이다, 늘 교장에서 비석치기를 하며 논다. 나는 지금 사람을 보내 그를 오게 하여, 그를 보내 평공의 명을 거짓으로 전하게 해서, 오원을 속여 오게 하여서, 잡아서 죽일 것이다. 나는 풀을 자르고 뿌리를 제거하여, 싹이 나지 않게 할 것이다. 누구 없느냐? 교장으로 가서, 비득웅을 찾아오너라. (병졸이 말한다.) 비득웅은 어디 있는가? (정이 비득웅으로 분장하고 올라와, 시를 읊는다:) 내가 장군이 되었으나 다만 곤박함을 당하여, 병서와 전책을 반도 끝내지 못했다. 우리 집안이 지분 파는 가게를 열지 않고,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며 살 수 있겠는가! 우리 집은 다른 것이 아니라, 비무기의 신발 뒤꿈치 같은 것이다, (병졸이 묻는다.) 무슨 신발 뒤꿈치란 말인가? (비득웅이 말한다.) 하지만 장자다. 내가 지금 교장에서 노는데, 어르신이 부르니, 찾아가서 한 번 가보자. 찾지 않으면 돌아가 알릴테니, 가봐야지. (보면서, 말한다.) 어르신이 나를 부르시니, 무슨 일입니까? (비무기가 말한다.) 비득웅, 너를 부른 것은 다른 큰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오사 부자와 집안을 다 죽였는데, 오원 한사람만 현재 번성에 있다. 네가 지금 평공의 명을 거짓으로 전하여, 그 오원에게 알려주러 가거라. 임당두보 이후에, 많은 공로가 있어서 조정에 들어오면 재상이고, 조정을 나서면 장군이 된다고 알려주어라. 만일 속여서 오게 되면, 그를 죽일 것이니, 곧 뿌리째 제거하는 일이니, 싹이 나지 않을 것이다. 너는 곧 지금 곧장 번성으로 오원을 속이러 가거라. (비득웅이 말한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의 세치의 혀만 있으면, 오원을 보면, 그가 오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만일 오지 않으면 곧 내가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면, 역시 그가 죽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무기 앞에서 때리는 동작을 하고, 말한다.) 보세요, 이렇게 쓸모없는 저도, 저 주먹으로 문지르고, 발은 하늘을 찹니다. (내려간다.) (비무기가 말한다.) 아! 저 아이가 실패하면 나는 어쩌나! 그가 갔느냐? (병졸이 말한다.) 갔습니다. (비무기가 말한다.) 그는 감히 가지 않을 수 없지. 정말로 자식 하나를 효성스럽게 그리면, 자손이 많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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