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동반작가] 동반작가 - 유진오와 이효석

소설의 예술적 경향보다 사회적 경향에 더 치중하였다. 이 두 가지 조류는 각각 독자적인 길에서 활약하였고, 그 사이에 당시중간파 혹은 동반자 문학이라 지칭되는 작가군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이무영, 유진오, 이효석 등이다.1932년 일본의 만주침략이 시작되면서 조선에도 압박이 가해진다. 이런 정치적 압박은 곧장 문학으로도 이어지고, 공산주의운동에 대한 맹렬한 공격과 프롤레타리아 문학에 대한 노골적인 박해로까지 진행된다. 이때 서구에

작가였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김유정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농민들의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김유정의 작가연구는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시각과 시도에 의해 많은 분석이 이루어졌는데, 이주일(한국현대작가연구 저자.) 님의 의견처럼 뭔가 추상적인 면이 없지 않나 하는 점을 느꼈다. 그래서 본인은 김유정의 작품에서 어떤 점이 농민소설로서 그 현실을 직시하고 꿰뚫어 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그 점에서

소설 ｢무정｣의 등장이다. ｢무정｣은 근대적인 요소를 충족시킨 첫 작품으로, 그 문학사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간 신문의 논설란에서보다 큰 계몽을 소설로써 이룩하였다. 1920년대에 들어서는 1910년대의 과도기적 모습들이 어느 정도 성숙되었다. 1910년대에는 최남선, 이광수 2인 문단 시대라 할 만큼 작가나 내용 면에서 미진했던 점들이 1920년대로 오면서부터 다양해지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현대 문학의 기반이 확립되어 갔다. 이 밑바탕

1920년 ~ 1930년대 초반 문학 - 소설, 희곡, 비평< 목차 >Ⅰ. 머리말 Ⅱ. 1920년 ~ 1930년대 초반 소설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2. 작가와 작품세계 1)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의 두 지평-염상섭과 현진건2) 세계 인식의 두 대립과 분화 - 주요섭, 최서해, 이익상, 나도향3) 교조적 마르크시즘 대 통속소설4) 농촌 현실에 대한 두 시각 - 이기영, 조명희, 이무영, 심훈5) 동반과 순수의 비화해 - 이효석, 이태준, 유진오, 채만식Ⅲ. 1920년 ~ 1930년대 초반 희곡1.

이효석(李孝石, 1907~1942) : 성애에의 탐닉1928년 「都市(도시)와 幽靈(유령)」이 『朝鮮之光(조선지광)』에 게재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프로문학에 보조를 같이하는 작품을 보여 유진오와 더불어 한국현대문학사에서 가장 성격이 뚜렷한 동반자 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프로문학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치열해지자 작가적 태도를 바꾸었다. 향토를 무대로 한 예술적인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원초적 세계를 향한 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