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고급문화, 하위문화, 소수문화

문화적 차이는 사고 습관의 차이를 낳기도 한다. 동아시아인은 자신의 욕구와 행동을 다른 사람의 욕구와 행동에 통합해야한 효과적으로 사고하고 행위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2500년 동안 조화가 삶의 지침이었다. 하지만 서양인은 다른 사람을 그다지 고려 하지 않으며 타인의 기대와 무관하게 행동할 수 있다. 동양인은 사건을 생각할 때 넓은 범위에 주의를 기울여 사물과 사건의 관계와 유사성을 고려한다. 그리고 서로 대립되는 의견 사이에서 중

문화로 부르게 되었다. 대중문화를 정의하는 방식1) 대중문화를 고급문화와 반대대는 의미로 정의하는 방식이다.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이분법적으로 파악하는 대중문화가 고급문화보다 열등하다고 하는 평가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의 대중문화의 인식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에가 지적하였듯이 이러한 관점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대립을 지속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취향의 문제이다. 상위 계급 사람과 하위

대중’은 소수의 권력층과 귀족 계급에 맞섰던 다수의 시민 계급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서 ‘시민’ 또는 ‘민중’의 개념과 별다른 구분 없이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흥 자본가계층이 자본을 매개로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계층 간의 갈등이 증폭되기에 이르자 이러한 사회 현실의 모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던 시민계층(대중)과 현실 비판적이고 체제 변혁적이던 시민 계층(민중)을 변별하고자 하는 시도가 일어나게 된다. 지식인과 대중, 고급

. “안녕, 프란체스카”의 경우도 애초에 제작에서부터 그러한 고정시청자를 겨냥하여 프로그램의 시간대, 성향 등의 방향을 결정하였던 듯 하다. 이제는 그러한 예측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폐인 드라마”를 시청하는 팬층이 온라인 문화교류의 활성화와 문화의 다각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소수만의 음지적인 문화로 인식되었던 “마니아 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의 긍정적인 시선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가치가 있다 하겠다.

하위 문화 연구는, 대중 문화 연구 그리고 팬 연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면서 그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 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위 문화 연구는 주류 문화의 언저리에 존재하는 소외된 사회적인 주체들―예를 들어 청소년, 삐끼, 십대, 폭주족, 성적인 소수자들―의 삶을 세밀하게 참여 관찰하거나, 다큐멘터리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서 ‘두껍게 기술’한다. 동시에 하위 문화적인 주체들과의 성찰적 인터뷰(reflexive interview)와 그들의 삶과 놀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