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 한국문학 격동의 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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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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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1) 1970년대 시대적 상황
2) 1970년대 소설의 특징
II. 본론
1) 농촌 공동체 파괴의 현실 고발
-이문구의 「관촌수필」
2) 산업화와 노동자의 삶의 조건 반성
-윤흥길의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
3) 분단 현실의 조망
-윤흥길의 「장마」
4) 민족사의 재인식
-박경리의 「토지」
III. 결론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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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1) 1970년대 시대적 상황
1970년대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세계를 나누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냉전 체제가 흔들리며 세계 질서가 다극화하고 화해 분위기가 확산되는 시기였다. 남북한 정부는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하고 통일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통일 문제를 독재 권력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일인 장기 독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다.
산업화의 강력한 추진과 총력안보를 빌미 삼아 유신체제라는 독재체제가 지속되고, 통치 권력의 강화가 정치․사회적 통제로 확대되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낳게 된다. 도시 노동계층의 성장과 불합리한 삶의 조건에 대한 반발, 농촌의 소외와 지역 간의 격차에 따른 갈등, 산업시설의 확대와 공해문제 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통치권에서는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지 않고 강력한 통제로 일관함으로써 오히려 사태를 그르친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볼 수 있는 이 같은 현상은 한국사회의 근대화과정 자체가 매우 불안전한 기반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이 시기에 지역 간의 격차, 계층 간의 갈등, 세대간의 대립이 사회규범과 질서와 가치를 통합시켜 나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특히 편중된 지역개발, 농촌의 문화적 소외 등은 지역감정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계층 간의 격차는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장애가 될 정도로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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