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데미안을 읽고(니체의 초인사상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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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 삶을 관조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인간을 ‘초인’이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초인’의 의미는 내면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깨닳음을 얻고 자기 자신을 완성시킨 존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이 인간이 짐승과 다른 가장 큰 특성이다.
이 작품속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이런 과정을 겪는다. 싱클레어는 열 살때부터 내면에 두가지 세계가 공존했다. 하나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어두운 세계이다. 이러한 정신세계에서 싱클레어는 전자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새롭고 정체가 불명확한 후자에 매료된다.
그러던 중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악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 온갖 수모와 괴로움을 당하면 어두운 세계의 일원이 된다. 이러한 싱클레어에게 유일한 구원자가 나타나는데 그가 바로 막스 데미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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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산산히 깨져야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싱클레어는 전쟁터에서 이러한 사실을 자각하고, 마침내 그를 이끌던 선도자 데미안이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임을, 자기 자신을 이끄는 것은 오직 자기자신뿐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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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각자의 본래 임무는 미지의 자기운명을 찾아내고 그 운명과 더불어 완전히 철저하게 자기 자신의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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