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현대소설] 김승옥 작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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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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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말
Ⅱ. 환상과 현실
1. 감수성과 현실
2. ‘자기세계’와 현실
Ⅲ. 근대의 불안
Ⅳ. 나오는 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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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의 혁명’ ‘전후문학의 기적’ ‘살아 있는 신화’ ‘단편미학의 전범’이란 찬사와 함께 60년대 문학계를 풍미했던 김승옥은 한국 현대 소설사에서 1960년대를 논할 때 항상 거론되는 작가이다. 그 시대가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있어야만 했던 60년대의 전후 문학의 음울한 분위기와 허무 의식을 일거에 떨쳐 버리고 내용과 형식 양면에 걸쳐 한국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근대인의 개인성을 포착하는 뛰어난 위트와 지적 세련을 동반한 그의 문체는 한국 문학의 성숙을 성큼 앞당긴 것으로 평가한다.
1950년대 작가들이 견지하고 있었던 엄숙주의, 교훈적인 태도, 도덕적 상상력 등을 뿌리째 흔들어버렸다는 점에서, 그것을 동시대의 비평가들은 감수성의 혁명이라 불렀다. 감수성이란 지적 체험과 감각적·정감적 체험과 마찬가지로 직접적·구체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유종호, 「감수성의 혁명」, 『현실주의 상상력』, 나남(1991). p.86.
김승옥만큼 적은 양의 작품을 가지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경우란 드물다. 이런 김승옥이 현대소설을 거론하는 자리에 언제나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경이로운 일이다. ‘감수성의 혁명’을 이루어 냈다 거나 감각적인 문체 등은 이제까지 김승옥을 거론하는 자리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었고, 이것은 우리 소설사에 남은 흔적이기도 하다.
김승옥은 1962년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환상수첩」(1962), 「건」(1962),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1963)등의 단편을 동인지에 발표했다. 이후 「역사(力士)」(1964),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7)등의 단편을 1960년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서울의 달빛 0장」(1977), 「우리들의 낮은 울타리」(1979)등을 간헐적으로 발표하면서 결국 절필 상태에 들어갔다. 김승옥이 그의 삶의 원리이자 창작방법으로 힘겹게 확보한 ‘자기세계’의 원리는 기성의 모든 틀을 거부하겠다는 강렬한 의지이자 4·19체험을 매개로 형성된 것이기에 그토록 단호하고 독선적일 수 있었다. 이 원리로 그는 전후세대문학을 넘었거니와, 또한 이 원리로 인해 한 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었다. 4·19이후의 급속하게 변화했던 세계를 그 독선적인 원리로는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무진기행』이후 갖은 재기의 노력을 보이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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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료 >
1) 김승옥,『김승옥 소설 전집 1』문학동네 (2002).
2) 김승옥, 「환상수첩」, 『산문시대』, 제 2호,
< 저 서 >
1) 김 현, 「구원의 문학과 개인주의」, 『김현문학전집 2』, 문학과 지성사(1991)
2) 류양선, 「김승옥의 소설, 세계 또는 '서울, 1964년 겨울'에 유폐된 영혼」,『작가연구』 제6호, 새미(1998)
3) 성민엽, 「4·19의 문학적 의미」, 『해방 40주년』, 문학과 지성사(1985)
4) 이호규, 「소통 회복 지향의 일상적 주체」, 『작가연구』 제6호, 새미(1998)
5) 유종호, 「감수성의 혁명」, 『현실주의 상상력』, 나남(1991).
6) 장수익, 『한국 현대소설의 시각』,역락(2003).
7) 최원식, 임규찬 「김승옥론」,『4월혁명과 한국문학』. 창작과비평사(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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