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 전경린의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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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15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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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한 여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한 이 소설의 시작은 ‘그 여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아무것도 지키지 않고 아무것도 갖지도 않고, 아무것도 거부하지 않고 생에 대한 의지도 상실해버린 채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 먼지 가득한 잠을 자온 여자. 이것이 그 여자이다.
1년 전 겨울, 메리고라운드 서커스단의 단장 최모와 그 여자가 만나게 된다. 모형 같은 도시의 거리 속에서 태엽 인형 같은 여자. 동정심과 사랑이 최모의 가슴에 차버리게 되어 최모는 그로 인해 자신이 꼽추라는 것에 대한 분노마저도 버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공중에 뜰 수 있는 여자. 의지로써가 아니라 그 어쩔 수 없는 가벼움 때문에 서커스단에 날려 오게 된 여자. 최모는 잠시 ‘공중에 뜨는 여자’라는 서커스를 생각하지만 곧 생각을 바꾸어 그 여자를 소유하기로 마음먹는다. 최모는 여자에게 이것저것을 선물한다. 물론 그것은 여자의 몸을 얻고자 하는 ‘성적 흥정’임을 여자는 안다. 그러나 여자는 최모를 향한 욕망을 가지지 않는다. 그녀는 '공중에 뜨는' 여자이며, '허공에 유폐된 자아'를 지닌 여자이며, '세상으로 부터 중절된 여자'이다. 이런 여자는 욕망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된다. '공중에 뜬다'는 말은 이중적인가? 일상성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와 일상 속으로 돌아오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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