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다. 이처럼 여성의 아들타령이라는 제재를 통해 작가 박완서는 여성에 관한 다양한 관심과 소재를 날카로운 비판 의식으로 살핀다. 물론 지나치게 관찰자적 자세에 머물러 중산층만의 세계를 조망하고 있어 닫혀버린 소설이란 느낌도 짙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한계는 특유의 감칠맛나는 문체를 통해 따뜻한 인간주의로 잘 포장되고 있다. 이러한 박완서의 관찰자적 시선은 후배 여성작가들에 의한 페미니즘 문학붐을 내다보고 있었던 것은

다고 한다. 내가 느낀 싱아는 정으로 이해되었다. 현저동에서 학교로 가는 길목의 산에서 주인공이 마치 고향의 산길인 양 착각을 하며 싱아를 찾아대는 모습에서 삶에 찌든 도시 사람들, 좀 더 확대를 해서 말을 한다면 현대 사람들 사이에서 정에 목말라하는 그녀를 발견했다. 그리고 어찌보면 싱아는 사람다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 생각을 하게 되면서 너무나도 섬뜩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커오면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청년기의 , 그리고 성인기와 중년기를 이야기한 바로 이 소설, 이다.그 남자네 집은 원래는 단편으로 발표된 짧은 소설이었으나 나와 마찬가지로 그 뒷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많았던지라 장편으로 고쳐서 출판된 책이다. 문학과 사회에 발표한 동명 단편 에 기초한 소설로, 현대문학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 박완서님

독후감 176권 638Page (서평,독후감상문,독후감 모음)=목차=1. 자유론2. 1만 시간의 재발견3. 19호실로 가다4. 82년생 김지영 5. 90년생이 온다6. 19847. 갈매기의 꿈8. 감시와 처벌9. 감정의 안쪽10.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11. 개인주의자 선언12. 걸리버 여행기13. 공중그네14. 구운몽15. 국부론16. 국화와 칼17. 군주론18.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 그릿20. 기획의 정석21.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22. 꾸뻬씨의 행복여행23. 꿈꾸는 다락방 24. 꿈의

그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배반의 여름」,「살아있는 날의 시작」,「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미망」,「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또한 동화집 , 수필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