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언해 해석

언해본이 보여주는 규범적이고 이상 지향적인 표기법과 달리, 자유롭고 편의적인 민간의 표기법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필사된 구결은 보수성을 지니면서도 변화가 많아서, 이전 시대의 영향과 함께 개인의 언어 습관이 반영될 소지가 많다. 구결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15세기 이전 시대의 언어와 방언을 연구해 갈 수 있다.한편, 15세기의 구결을 정리하여 거꾸로 고려 시대의 순독구결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 것도 순독구결의 시대적 특징을

훈민정음 제작시 이를 통일시켜 보려는 국어음 개신의 의도에서 중국의 聲調를 모방하여 이상적인 성조를 설정하고 이를 중국의 四聲法에 의하여 분류하고, 그것을 구체화하기 위해 傍點을 正書法에 쓰기에 이른 것이라 하겠다.이상의 내용으로써, 본고에서는 傍點表記에 대하여, 당시 실제 언중들이 발음하고 변별적 청취가 가능하였던 표기가 아닌, 국어음 개신의 의도적 표기로 보았다. ✿참고문헌✿音韻의 國語史的 硏究 - 徐廷範중세국어성조

해석될 자리에서도 ‘ㅾ’으로 쓰이는 일은 없었고 늘 ‘ㅉ’으로 표기되었다. ‘ㆅ’도 각자병서로만 쓰였고, 아주 제약된 자리에서만 쓰였지만 음가가 없는 ‘ㄴㅇ’의 각자병서인 ‘ㅥ, ㆀ’도 쓰였다. 4. 현대국어1)된소리되기 정의된소리되기, 다른 말로 경음화(硬音化)현상이라고도 한다. 연음(예사소리)가 경음(된소리)로 되는 현상이다. 현대 국어의 된소리는 ‘ㄲ, ㄸ, ㅃ, ㅆ, ㅉ’이

언해에서만 쓰였다는 사실은 이 글자들이 사잇소리로서의 보편성을 지니지 못했었음을 보여준다.이런 연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15세기 당시부터 모든 사잇소리가 ㅅ 한 가지로 귀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중시할 점은 이와 같은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가능케 했던 것은 당시의 사이시옷이 현대의 t1음과는 달리 마찰음의 지속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던 폐쇄음이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만약 ㅅ이

훈민정음 창제되던 시기까지. 중앙어가 경주어에서 개경어로 바뀜. ‘譯上不譯下’ 원리로 표기하던 향찰의 표기 방식이 완전히 漢化- 中世한국어 : 훈민정음 창제부터 임진왜란까지. 고유문자가 창제되어 가장 한국어의 정확한 정체가 드러난 시기. 풍부한 언해류자료를 갖추고 있으나 주로 불교류이고 위엄과 형식을 갖춘 보수적인 문어투이고 중앙어만 기록되고, 모음이나 개모음절 간에서 /g//d/의 약화탈락은 14c 말엽, /b/의 약화탈락은 15c 중엽,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