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분석] 박목월-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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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1) 작가 소개
2) 작가 연보


Ⅱ. 목월시 세계 분석
1) 박목월의 시 세계
2) 후기시 세계


Ⅲ. 「행간(行間)」 분석
1) 시 소개
2) 시 내용 분석
3) 시 내용 정리


Ⅳ. 후기시 경향과 「행간(行間)」


Ⅴ. 마치며
본문내용
2) 후기시 세계
박목월의 시 세계 중, 후기에 대해서는 학자 간의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후기시 일체를 ‘신앙시’의 연속으로 읽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명상’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학자도 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이승훈의 연구 자료에 의거해 박목월 후기 시를 ‘존재적 자아의 표현’으로 이해했다. 노년에 접어든 시인이 자신에게 직결된 문제인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그것을 시로 표현했다고 본 것이다.

명상과 인식의 균형: 후기 시의 세계

후기에 이르러 박목월은, 다양한 관심과 실험을 편력한 후 대가의 면모에 접근한다. 기왕의 관심과 실험들은 대체로 자아와 외계라는 두 세계의 통합 또는 자기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기에는 자아와 외계 사이의 단절과 분리를 볼 수 있었고, 중기에는 자아에 대한 관심이 주류가 되어, 일상적, 역사적 현실로 구현된 외계는 다소 위축된 형세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양자 사이의 분리 또는 불균형은 후기에 이르러 해소된다. 이 판단은 이 시기 박목월 시의 중요한 특징으로 여겨지는 ‘명상적 자세’와 ‘인식의 균형’의 구체적 성취에 근거한다. 박목월의 후기 시는 관념의 세계와 사회적 보편, 크게 이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관념의 세계는 명상과 균형적 인식에 연관되지만 실험의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된다. 반면 사회적 보편 또는 역사의 세계는 박목월 후기 시의 성과를 대표하며 나아가 그의 시가 궁극적으로 획득한 인식의 규모를 대표한다.













시집 경상도의 가랑잎, 무순, 크고 부드러운 손으로 집약된다. 후기시에서는 어머니와 신앙이 주요 대상으로 모성 지향성과 영원한 생명력의 갈구가 구체화되어 있다. 그리고 영원의 세계, 강한 향토성과 모성 지향의 이미지 등의 표출 로 감정이 다양화되어 있다. 여기서 화자는 원숙한 인생관을 가진 장년 남성이다. 자연의 일원인 소시민으로서 순환적인 자연관을 가지고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자연의 유기적 질서에 만족하고 있다. 중기시에서 나타나던 생활고가 후기시에서는 원숙한 경지에서 생활고를 달관하고 성실한 태도로 신앙 생활을 하








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초기의 자연은 이상적·상상적 자연인 반면 후기에 표현된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닌, 우리와 운명을 함께 하는 자연으로 역사적 현실이 수용된 자연으로 변모되어 있다. 또한 후기시에서 적막의 이미지를 구체화시켜 죽음을 인식하고 생의 한계를 느끼며 자연과 일체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한계 의식은 신앙으로 연결된다. 표출하며 하느님 곁에 가기를 간구한다. 특히 바다, 금빛·광명, 어머니의 음성은 영원성의 이미지로 구체화되어 있으며 '찬란한 태양이 되어 영원히 빛나고자 하는' 영생 의식이 구체화되어 나타나 있다. 후기시에 서 화자는 죽음에 대하여 숙명적 태도를 취하며 성실한 신앙 생활을 통해 영원의 세계인 하느님, 천상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중기의 시가 세상과 인간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이었다면, 그 뒤로 이어진 후기의 시는 바깥에 머물러 있던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린 결과로 보인다. 특히 자아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와 회귀의 시선이 돋보이는데, 이것은 또 다시 ‘죽음’과 연결된다. 죽음을 인간이 태어난 본성 그대로 돌아가는 것, 즉 ‘존재로의 회귀’로 바라보는 것은 어쩌면 노년에 접어든 시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다.
물론 이 회귀 의식을 조금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신앙시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곁으로 향하고 싶다는 의미로 말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신앙이 매개일 뿐, 영원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자연을 매개로 쓴 여타의 후기시들과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다. 즉 신앙을 바탕으로 삼든, 그간 고수해온 자연지향을 바탕으로 삼든 목월 후기 시의 모토는 ‘회귀’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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