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장정일의 아담이 눈뜰 때 작품분석 [A+]

때문이었구나.번쩍거리는 광채가 다름 아닌 구린내였구나.아니, 남의 얘기 할 때가 아니다. 나 또한 썩지 않으려고,녹슬지 않으려고 그리하여 초등학교 때 연필 싸움하듯 녹슨 너를 부러뜨려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녹슬 때 녹슬고, 썩을 때 썩는 것이 아름다운 일임을 새삼 알겠다.다만 미리 녹슬면 내가 없고, 나중 썩으면 너를 더럽히니 때를 가리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시인은 에 대해 깊은 동감과 반성을

전통적인 시 문법을 파괴했다.예를 들어, 은유와 상징 혹은리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서술과 진술이 강화되었다.즉, 서사 문학처럼 서술체를 쓰고3인칭 시점을 자주 쓰며독자를 시 속에 끌어오기도 한다. 시를 부정하기 위해 시를 쓴다는 태도에서 장정일 시 대부분이자기반영성과 상호텍스트성을수반하는 해체시의 형태를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장르해체 또는 장르혼합(광고, 포르노,시나리오,희곡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Q & A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성교 장면이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경우나 외설성의 정도가 아니라, 성과 권력, 성을 통한 타자와의 관계 맺음을 밝혀 내는 작품을 진정한 성문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성에 대한 금기 깨기의 의의는 성을 통하여 해체 하거나 비판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우리의 사회적. 내적 삶의 진실에 가 닿고 있는가가 가치 평가될 때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비판적인 사고로 문학에서의 성을 받아드려야

분석의 방법론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 한다고 하겠다.< 장정일 작품의 특징 >자본주의 사회인 현대사회에는 여러 가지 병리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성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과거 원시 사회에는 성에 대한 금기가 없었으며 성에 대해서도 금기가 없고 자유로웠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성에 대한 억압은 심해졌다. 사람들이 그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그의 소설 속에 나타나 있는 뒤틀린, 변태적인 욕망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성

장정일이 직접 자신의 시집들 중 『햄버거에 대한 명상』『길안에서의 택시잡기』 단 두 권의 시집만을 손에 꼽을 정도로 그의 다른 시집들은 그리 주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1987), 『길 안에서의 택시잡기』(1988), 『서울에서 보낸 3주일』(1988), 『통일주의』(1989), 소설 『아담이 눈뜰 때』(1990),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2),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1994), 『내게 거짓말을 해봐》(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