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설] Toni Morrison의 Beloved(빌러비드)에 대하여 [A++]

Beloved -작가 및 작품해설- 작가Toni Morrison(1931~ )미국 흑인 여성 문학의 전통을 잇는 대표적인 작가인 Toni Morrison은 작품에서 흑인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특히 정체성 회복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흑인들이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흑인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제대로 계승해야 하며, 공동체의 온전한 유대가 필요함을 작품을 통해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Morrison은 미국 흑인들의 뼈아픈, 그리고 잊혀진 역사를 작

빌러비드(beloved)’도 마찬가지다. 빌러비드는 엄마의 왜곡된 사랑이 낳은 희생자, 바로 살해당한 두 살배기 딸아이의 이름(?)이다. 감옥에서 나온 엄마는 딸아이의 비석에 뭐라도 새겨주기 위해 석공에게 몸을 팔았고, 그래서 ‘감지덕지’로 새겼던 글자가 바로 ‘빌러비드(사랑했던 내 아기)’였던 것이다. 역설적으로 빌러비드(‘사랑받은 사람’)는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통칭한다. 그리고 이 아기 귀신의 한은, 곧바로 미국 흑인들의 악몽 같은

설 때 먹을 것을 찾아 초소로 찾아 온 한국인 소녀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죽인다. “그러나 그 이전 그의 고향 친구의 죽음 이전, 그〔프랭크〕는 다른 죽음을 목격했다. 그 초병이 그 소녀의 머리를 날리기 전에 쓰레기를 뒤지는 그 소녀는 오렌지를 움켜쥐며 환하게 웃고 냠냠이라고 말했지”(H 99)라고 마치 동료병사의 일처럼 이야기하다 나중에는 인칭을 바꾸어 “내가 그 한국소녀의 얼굴을 쏘았다”며 프랭크는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음을 털어놓는

설소설이지만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Vladimir Nabokov의 Lolita, 정전에 대한 패러디으로서의 탈식민지 문학 J. M. Coetzee의 Foe, 그리고 흑인여성의 역사와 비애를 담은 Toni Morrison의 Beloved 등이 그 예이다. 셋째, 독자의 위치가 능동적으로 의미를 생산해내는 적극적인 위치로 격상함에 따라 이전에 행해졌던 텍스트의 절대적인 해석이 불가능해졌다. 작품들은 독자의 반응에 따라서 보다 다양하고 상대적인 해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Thomas Pynchon의 The Crying of Lot

Beloved의 줄거리 및 주제Beloved의 시대적 배경은 노예해방령이 선포되기 전인 1856년부터 시작하여 남북전쟁이 끝나고 남부재건(1866~77)이 끝날 무렵인 1874년까지이다. 이 소설은 Margaret Garner라는 한 흑인 여자 노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856년 1월 켄터키주 노예농장에서 탈출한 Garner는 쫓아온 백인 주인에게 붙잡히게 되자, 두 살 된 딸을 죽이고 자살을 시도하다가 실패, 오하이오 주에서 체포되었다. 모리슨은 딸까지 노예로 살아가도록 내버려 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