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는 남자, 눈물을 흘리는 여자

하는 사연들은 죽음이나 죽음을 마주하고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다. 공사장 인부였다가 머리를 다쳐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남편을 향해 매일매일 죽기를 바랐다는 아주머니가 똥 묻은 속옷을 빨며 흘리는 어찌할 바 모를 눈물, 소아당뇨에 걸려 이마에 주삿바늘을 꽂아야 하는 세 살배기 아이를 둔 친구 유순의 입술을 앙다문 아픔, 젊은 날 위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윤희언니가 버릇대로 남편을 찾는 안타까운 모습, 딸 (달님)을 잃은 중년 남자가

하는 이야기꾼이 여럿이 있음을 말해준다. 다시 『순정』으로 돌아와 보자. 어미 춘매의 죽음을 접하고 나온 이치도가 왕두련을 모터 달린 자전거에 태우고 나오는 성억제를 만나는 장면에서 성억제는 쓸데없이 거만하며 위선덩어리일 뿐 아니라 결코 여자의 마음을 얻지 못할 어리석은 사내로 그려진다. 그가 왕두련과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나누는 이불 속에서도(물론 그는 결코 이야기만 나누기를 원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두련은 이불 속 이치도의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케이트 아줌마가 나를 만나러 세 번째 대리모 집으로 찾아왔을 때 나는 벌써 일곱 살이었다. 케이트 아줌마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입양할 딸을 찾고 있다고 대리모가 나에게 말해 주었다. 나는 케이트 아줌마가 나를 선택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같이 못된 여자 애와 평생 같이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날 케이트 아줌마는 나를 데리고 호박 농장으로 갔다. 나는 하

남자가, 여자가 아니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고 또 그것을 이해하고자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 다른 것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 보고, 다른 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좀더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TRACk 01.#1.여자가 원하는 것 ,남자가 원하는 것▶헌신과 보답남자는 일에 지

여자들이 훨씬 더 많이 우는 것인가. 그렇게 우리 자신을 특정한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만드는 것은 성에 따른 훈련과 생물학적 결정 요인이다. 즉, 문화와 생리적인 면이 함께 여자가 더 잘 울도록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남성과 여성은 감정표현에 있어서 각기 다른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한 예로 남성의 분노는 사나움과 공격성을 통해 공포심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인 반면, 여성의 분노는 내부의 공포를 눈물의 형태로 표출하는 것이다.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