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외젠느 이오네스코 「대머리 여가수」작품론

인간의 부조리성을 더욱더 잘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Institutrice blonde가 Cantatrice chauve가 된다 해도 현실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다. 이것은 어떠한 소통의 가치를 지닌다. 허나, 진짜 도구로 전락한 개인들은 Cantatrice chauve를 서로에게 내뱉을 의지마저 없는 소통에 무기력한 존재들이기 떄문이다. 신현숙 – p174, 2. 부조리극의 글쓰기. 문학과 지성사 - 김창훈 엮음, 웅진 지식 하우스

경향은 이미 스트라빈스키에서부터 나타난다. 루카스 포스(1922~)의바로크 변주곡(1967)은 헨델, 스칼라티, 바하 등의 작품을 꿰어맨 듯한 인상을 준다. 혼성 모방은 조성으로의 회귀, 글고 그 조성의 분산의 경향을 드러내는 것이다. ✍참고문헌*현대연극의 이해 - 정진수 *포스트모더니즘과 연극 - 김진나 *로버트 윌슨의 포스트모더니즘 연극 읽기 - 김숙현*포스트모더니즘과 음악 - 서우석 ,1991 (청하)*음악적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논의 - 오희숙

현대 권력의 형상을 보게 된다. 원자탄의 제조가 가능해 진 이래로 원자탄은 더 이상 명시될 수가 없게 되었다. 모든 예술은 원자탄이 인간의 창조물이란 것을 부정하는데, 그 이유는 이것들 자체가 인간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서로를 비추는 두 개의 거울은 결국 아무 것도 비추지 않는 것이다.러나 요컨대 - 과제가 부여될 수 있는 한 - 예술의 과제는, 즉 현대 희곡의 과제는 구체적인 것을 창조하려는 형상이다. 가장 엄격한 문학장르인 비극은 형상

시간이 흐른 후에 그들의 연극에 나타는 공통분모를 분석하고 비평한 영국의 연극학자 에슬린에 의해 ‘부조리극’ 이라는 명칭이 시작된 것이다. 부조리극은 단지 ‘인간의 무의미성’ ‘실존의 무동기성’ ‘세계의 비합리성’ 이라는 부조리 철학의 핵심 주제들을 다룬 극 내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조리극은 그 주제들을 현대인의 삶 속에 ‘나타난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역점을 두며, 부조리의 감정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현대인의 무의미한 일상과 인간 상호간의 소외를 희화적으로 보여준다. 허리에 쇠사슬을 매달고 원고 뭉치가 든 큼직한 가방을 수의 의상은 물론, 무대 배경까지 온통 원고지 무늬로 채웠다. 똑같은 소리가 되풀이되는 축음기, 하염없이 화장만 하고 있는 장녀, 돈 계산만 되풀이하는 아내의 모습은 무대 배경인 원고지의 무늬와 어울려 현대인의 비인간적인 삶을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⑵ 대머리 여가수(La Cantatrice Chauve) - 이오네스코 作　 내용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