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의 상서를 읽고

노신은 R씨로부터 내가 조선 청년이란 것과 늘 한번 대면의 기회를 가지려고 했더란 말을 듣고 외국의 선배앞이며 처소가 처소인만치 다만 근신과 공손할 뿐인 나의 손을 다시한번 잡아줄때는 그는 매우 익숙하고 친절한 친구이었다.아! 그가 벌써 56세를 일기로 상해시 고탑 9호에서 영서하였다는 부보를 받을 때에 암연 한줄기 눈물을 지우니 어찌 조선의 한사람 후배로써 이 붓을 잡는 나뿐이랴.중국 문학사상에 남긴 그의 위치 阿Q의 正傳을 다읽고

노신(魯迅) 사가(史家)의 절창(絶唱)이며, 가락없는 이소(離騷)다. (註) 史家之絶唱, 無韻之離騷노신이 에서 한 말로 ‘絶’은 극치의 뜻으로 전무후무하다는 뜻이다. 사기가 중국사서의 비조로 독보적인 경지에 달하여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사기를 능가할 수 없다는 지고의 극찬이다.초나라의 굴원이 지은 에 비유한 것은 암흑에 찬 현실에 대해 비판적이면서 우국의 충정을 표현한 서정성이 강한 산문이라는 의미이다. 참고자

노신’ 발표시간에 알게 되었던 엄복이라던지, 다윈과 스펜서류의 進化論사상에 대해서 더 깊게 工夫할 수 있어서 좋았다. 수요일 날 탈고 과정에서 기존에 작성해 두었던 원고가 바이러스 때문에 백업과정에서 전부 날아가 새로이 원고를 작성하게 된 것이 이 report인데 좀처럼 6매 내외로 줄여지지 않아서 상당히 난처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강유위 부분을 너무 많이 조사해서 다 싣고 싶은 어린 마음에 이것저것 적다보니 늘어나게 된 것 같

읽고 나면 길게 여운이 남는다. 정경이 떠오르고, 그림이 그려진다. 절제된 비유와 간결한 표현, 말할 듯 하지 않고 머금는 여백의 미를 추구한다. 이런 척독은 산문보다 오히려 시에 더 가깝다. 박지원答京之 1別語關關。所謂送君千里。終當一別。柰何柰何。只有一端弱緖。飄裊纏綿。如空裡幻花。來郤無從。去復婀娜耳。頃坐百華菴。菴主處華。聞遠邨風砧。傳偈其比。北霛托曰。㧻㧻礑礑。落得誰先。托拱手曰。不先不後。聽是那

상서령이었다. 그는 제갈공명 바로 다음가는 지위을 가졌는데, 촉한에서 어느 정도 세력을 형성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유비가 이엄에게도 유선을 부탁한 것은, 모든 권력이 제갈공명에게 집중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유비는 천하를 유씨 이외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 그는 공명조차도 완전히 신임하지 않았다. 유비는 공명의 재주가 조비보다 열 배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유선을 보좌하게 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비가 가장 걱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