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백낙준의 한국교회사연구와 국학

한국기독교이지만, 한국기독교만이 갖고 있는 정체성의 또 하나의 축인 개성은 무엇보다 자기 전통과의 접목을 통해 형성된다. 한국기독교사는 그러니까 보편적인 기독교가 한국의 전통과의 만남을 통해 형성된 한국기독교의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천착하는 과정이다. 한국기독교사 연구는 선교사들의 것도 있지만, 1920년대 백낙준의 The History of Protestant Missions in Korea, 1832∼1910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백낙준의 연구에서는 기독교의 복음이

연구는 그만큼 가치가 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외재적 연원『금오신화』와 관련한 외재적 연원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명 구우의 『전등신화』이다. 그리고 현재의 연구도 이와 관련하여 비교문학적 방법에 집중한 것들이 많이 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한중일 삼국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의 『금오신화』와 중국의 『전등신화』, 그리고 일본의 『도기보오꼬(가비자)』의 상호 연구가 활발한 실정이다. 그 연구의 방

한국천주교회사 연구”, 1986, p.2432. 가톨릭사를 전역사로서 기술하는 모델 현재 대부분의 한국교회사 저작들은 가톨릭사를 전역사로서 기술하고 있다. 먼저 백낙준의 “한국개신교사”는 그 제목이 ‘개신교사’임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사를 언급하고 있다. 449면에 이르는 책의 분량 중에서 24~40면이 가톨릭에 대한 것이다. 민경배의 “한국기독교회사” 역시 가톨릭사를 다루고 있다. 그는 책 전체를 3편으로 나누고, 제1편을 ‘근대 이전의 기독교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 514-515.예를 들어, 북한에서 반공학생사건으로 월남한 일부 학생들은 「서북학련」, 「함남학련」, 「공제회」, 「연수관」,「장백학사」, 「마천루」, 「대원장」등을 규합하여 반공투쟁을 계속하여 왔는데, 이들은 1947년 8월 13일, 815 2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이북학도들의 총단결을 도모하고 반공투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학생연맹」, 「서북학련」, 「함남학련」등의 단체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이북

한국보다 훨씬 앞서 그리고 더욱 많은 서구 선교사들이 파송되었던 점을 비교해 보면 한국의 기독교의 번영은 더욱 이채롭다. 그러한 성공의 이유에 대한 분석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최근의 한국교회사를 서술하는 입장에 있어서도, 주로 선교사(宣敎師) 중심의 교회사(백낙준 등), 민족주체적 입장의 교회사(민경배등), 민중사관에 의한 교회사(오윤태, 김광수, 송길섭 등) 등의 교회사 연구 분야들과 함께 근래에는 보다 포괄적 의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