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사막화 - 토양의 과도한 포장으로 인한 콘크리트 사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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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시 사막화 - 토양의 과도한 포장으로 인한 콘크리트 사막화
유엔환경계획(UNEP) 1972년 UNCHE(United Nations Conference on Human Envioronment:국제연합인간환경회의)의 '인간환경선언' 결의에 따라,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 추진기구로서 설립되었다. 환경분야에 있어서 국제적 협력촉진, 국제적 지식증진, 지구환경상태의 점검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환경보전·생태계·환경과 개발·자연재해·에너지·지구관찰·환경관리 등의 분야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로 환경감시, 환경평가, 환경과 관련한 기술적·과학적 업무에 치중한다.
이 45개 지역의 사막화 현상을 조사한 결과 기상 조건의 변화 등 자연적 원인에 의한 경우는 13%에 불과하고 87%는 인위적인 영향으로 사막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67786
. 결국 사막화는 인간 활동에서 비롯된 토지의 황폐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막화 현상은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우리와는 완전히 무관한 이야기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막화(desertization)는 과거의 개념으로 단순히 연평균 강수량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사막화(desertification)는 강수량의 수치 비교가 아니라 급격한 농업생산성의 감소나 주변 환경의 황폐화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앞으로 이야기 할 사막화는 desertification 으로 정의한다.) 사막화를 후자의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사막화와 무관한 나라는 아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들은 사막화 문제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19개 자치구 43개 구역을 대상으로 도시 포장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동대문구 전농 4동의 경우 건물이 80%, 나머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다시 말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은 전혀 흙을 밟을 수 없다는 얘기다. 서울시 전체 도시지역(녹지와 빈 공간 제외)은 73%가 빗물이 통과할 수 없는 ‘콘크리트사막’(포장비율 70% 이상)이다. 콘크리트에 갇힌 토양은 빗물을 저장했다가 수분을 증발시키거나 흡수해 온·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잃는다. 이 때문에 ‘열대야’의 원인이 되는 도시 열섬현상, 도시 홍수가 일어난다. 쉽게 말해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조절센서’가 고장 난 것과 같다. 대기오염도 심해진다. 토양이 대기 중 먼지나 오염물질을 빨아들이거나 정화시키는 기능을 잃기 때문이다. 녹지가 줄어드니 산소량이 줄어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숲 1ha는 40명이 1년 동안 숨쉴 수 있는 12ｔ의 산소를 만들어 준다. 서울시가 발표한 ‘생태면적률’ 기준은 이처럼 도시가 콘크리트 등으로 뒤덮일 경우 닥칠 수 있는 ‘환경재앙’을 막자는 것이다. 조선일보 2004. 5. 30

위의 내용은 서울시가 올해 5월의 신문 기사로 서울시가 콘크리트 사막으로 변해가는 서울의 숨통을 튀이게 한다는 취지로 개정한 건축 특별법을 시행하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짧은 기사지만 현재 서울의 사막화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그리고 이러한 사막화는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인지 잘 나타내고 있다. 이 글에서는 토양의 과도한 포장으로 온 콘크리트 사막화 현상과 하천의 건천화에 의한 하천의 사막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토양의 과도한 포장은 인간의 생활공간이나 자연관리 측면에서 부정적인 여향을 끼치고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시의 홍수현상은 기후 및 강우형태의 변화 탓도 있겠지만 도시 재개발, 재건축 등과 같은 개발사업으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 수 있는 투수면적이 점점 줄어든 데도 그 원인이 있다. 서울시의 시가화 면적이 증가하고 불투수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 하수처리장의 운영, 지하시설물로 인한 지하수위 저하 등으로 서울의 도시하천은 비가오지 않으면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하천 일부 구간에서는 하천을 복개하여 주차장 또는 도로를 활용하는 등 하천을 고유의 기능보다는 도심의 부족한 토지를 대신하기도 하는 실정이다.

※10%미만의 포장율을 보여주는 지역은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에 속하는 토지이용유형이다. IKONOS 위성영상을 이용한 토양포장현황분석, 국토연구원 GIS 연구센터

위의 왼쪽 표는 안양시의 불투수 포장면적을 조사한 내용이다. 면적비율을 살펴보면 불투수 포장면적이 얼마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왼쪽의 지도를 보면 시가지 대부분이 불투수율 불투수율(%)=블록의 불투수 지역면적/블록 전체면적 * 100
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위의 도표를 보도라도 한눈에 도시의 콘크리트 사막화가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높은 불투수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도한 도로 포장은 높은 불투수율을 가지게 하고 이런 불투수율은 도시기후는 물론 수자원관리 및 토양 그리고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건물과 아스팔트 포장 등의 열저장 능력에 의하여 대기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도시의 열섬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식생지역으로부터 증산이 줄어 상대습도가 감소한다. 또한 홍수 시에는 하수관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도시홍수의 원인이 되고 이 과정에서 유수와 함께 흘러나온 오염물이 상하수로 유입우려가 있어 도시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환경 변화는 토양유기체 파괴 및 토양 유실도 일으킬 위협이 있다. 이런 환경 파괴는 생태계의 파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적응력이 부족한 종들의 감소를 초래 멸종 위기에까지 처하게 된다.
다음으로 하천의 건천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사막의 하천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자. 열대의 내륙지역은 습기를 공급하는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고기압 대에 놓여 매우 건조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흔히 2cm 이하이고, 곳에 따라서는 수년씩 비가 내리지 않는 곳도 있다. 이 지역은 대기의 일반 순환상 기류 하강지역으로 상대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강수 형성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사하라 사막의 오후 1시의 연평균 상대습도는 20～30 %이고, 최난월에는 10～15%이다. 증발량은 매우 많아서 노출된 수면에서의 증발량은 매우 크다. 사막은 비가 안 오는 것이 특징이지만, 일단 비가 오면 그것은 맹렬한 소낙비로 떨어져 일시에 하천의 범람과 토사의 유출을 야기한다. 열대 및 아열대 건조 지역의 강수량의 경년 변동률은 매우 심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사막 하천의 특징이 사막이 아닌 우리의 하천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강수량은 과거 10년(1973~1982년)에 비해 최근 10년(1993~2002년)에 비해 총 310.6mm 증가하였다. 홍수기의 경우 최근 10년이 과거 10년에 비해 약 330mm가 증가하였으나 비 홍수기의 경우에는 오히려 20mm가 감소하였다. 또한 홍수피해를 유발시키는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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