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저개발의 기억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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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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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의 기억
영화의 시작은 공항에서 사람들이 작별인사를 나누며 헤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무런 설명이나 대사없이 그냥 헤어지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영화는 초반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와 난해함을 함축하고 있다. ‘저개발의 기억’은 쿠바의 젊은 부유층, 즉 부르주아인 세르지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쿠바는 혁명에 휩싸이고 세르지오의 부모와 아내는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떠나지만 세르지오는 남는다. 이별을 하는 가족의 모습은 슬퍼보이지 않고 일상적인 인상을 준다. 이제 남은 것은 불확실한 미래뿐이다. 혼자가 된 세르지오는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과거의 기억들을 회상하며 시간을 보낸다. 아내와 싸우던 소리가 생생히 녹음돼 과거를 되살리는 아파트에서 그는 망원경으로 하바나를 둘러본다. 거기엔 미국의 쿠바 개입 초기에 세운 상징물인 거대한 독수리가 혁명후 제거된 것이 보이며, 하바나항의 수비대의 모습이 보이며, 미국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하는 탱크들의 모습이 보인다. 친구와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며 이야기하는 내용은 다분히 자본주의의 냄새를 풍기지만 왠지 영화속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속에서 세르지오는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중 유일하게 그가 만족하고 선망하는 대상은 독일계인 한나이다. 오직 그녀만이 후진국 혹은 저개발의 티를 내지 않고 있고 그가 선아하는 선진 유럽의 문화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세르지오는 어린 쿠바 여성와 관계를 맺는데 그녀는 단지 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일 뿐이다. 그녀가 지닌 저개발의 냄새를 조금이나마 없애보기 위해 아내의 옷으로 갈아입히고 성적으로 이용하지만, 그는 참을 수 없는 경멸감만을 느낀다. 결국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하려다 그녀의 부모에게 고소되지만 재판에서 이겨 풀려나게 되고 더욱 실망하게 된다. 어린 여자와의 데이트중에는 헤밍웨이의 생가를 방문하기도 하는데 쿠바를 사랑하고 쿠바에서 여생을 보냈던 헤밍웨이의 집에서 미국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 어린 여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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