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영화감상문

영화속의 세계가 바로 지금 멕시코의 현실인 것이다. 제타스에 의한 끔찍한 범죄, 멕시코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살인 행각 등이 그저 풍문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영화가 말하는 바는 자명하다. 어떤 철학적 의제나 생각거리를 돌려 보여주지 않는다. 멕시코의 상황을 한 가정에 집약시켜 담담한 시선으로 보이는 것이다. 어떤 인물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영화의 시선은 상황 자체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한 감독의 의도이다.

영화시대 배우들의 환영이 보인다. 다름 아닌 비현실적인 환상성은 바로 여기에서 발현되며,『메데아』의 사랑처럼 자신의 (기형적인)욕망을 실현하는 에너지를 일으키는 살로메의 ‘사랑’은 차라리 궁극적으로 현실성을 획득하게 된다. 타자에게 사랑이 아닐지라도 저들은 절대적으로 사랑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죽어도 사랑이라는데.『살로메』의 비극은 등장인물들에게 비춰진 달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살로메가 등장하기 전 헤로

그녀는 가족도 가진 것도 없었다. 그저 그녀에겐 키치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키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다는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부를 포기 할 수 없었던 사다의 최후의 선택은 그녀의 심정을 잘 표현해 준다. 현실에서 본다면 사다의 행동은 비정상적인 행동이다. 사회적 측면에서 이 사건을 보면, 엽기적인 면과 그들의 사랑방법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이 사건을 소재로 만들면서 영화를 통해 현실과

엽기적인 동성애 행각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여자라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마치 정신병 같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특이한 발성법으로 말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를 인터넷에서 쳐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했던 말에 공감할 것 같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사람들이 하나둘이 자신을 떠나고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가장 친한벗인 샬루마저 자신을 배신했을때의 충격은 엄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8명의 여인들에서도 인간과의 관계에 집중하는데 근친상간, 살인, 동성애, 자살 같은 주제를 대담하게 그려낸다. 또 감독은 이런 연극적인 연출로 인해 오는 관객과의 거리감을 중이기 위해 8명의 여인들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을 춤과 노래로 보여주므로 지겹지 않고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스릴러에서 볼 수 있는 중의 적인 대사나 빈틈없는 화면구성으로 오는 긴장감이 아닌, 그녀들의 수다 같은 입씨름으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