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천안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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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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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을 읽고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내용의 질보다는 양이 부담이 되어 이 많은 걸 언제 읽나...하는 걱정으로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책의 내용에 빠져 단숨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천안문』(조나단 D. 스펜스 지음, 정영무 옮김, 이산, 1999)이라는 책은 1890년부터 1980년 사이의 중국 근대의 근 100년간의 이야기이다. 이 리포트에서는 이 100년간의 시기의 사건을 바탕으로 캉유웨이(康有爲), 루쉰(魯迅) 그리고 딩링(丁玲) 이 세 명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한 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청조는 내적․외적 위협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여 왕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일련의 개혁을 시도하게 되나, 복잡한 권력구조 내의 투쟁과 얽혀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그러한 개혁이 양무운동(洋務運動)이었는데 이것은 제 1단계 자각을 위한 개혁운동(1860~1872), 제 2단계 부강을 위한 개혁운동(1873~1880)으로 행하여 졌다. 그러나 1885년 청불 전쟁(淸佛戰爭)은 패배하였고, 양무운동의 한계는 노출되었다. 그래서 그 이후 리홍창(李鴻章)이 북양함대 등 해군을 건설하게 된다. 육군과 해군의 힘을 증강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캉유웨이(康有爲)는 1858년 비교적 유복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교경전을 배우며 자라났는데, 15세 때에 향시(鄕試)에 합격하였다. 그리고 더욱 공부를 하다가 지겨운 수험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순수 유교경전이나 불교를 탐미하기도 하였다. 몰락한 가문의 사람만이 문학가가 될 수 있다는 말과 같이, 그의 운명은 그에게 비애와 기회를 동시에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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