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에 대한 정신분석적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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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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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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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Ⅱ. 본론
1. 가족과 세상으로부터의 소외 - 거부된 리비도와 우울증
2. 제제와 아버지, 그리고 뽀르뚜가 아저씨 -사랑으로 감싸 안는 우울증의 해소.
3. 너무 일찍 철이 든 다섯 살, 제제. - 현실을 깨닫다.
Ⅲ. 결론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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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 쯤 어린 시절의 환상이 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산타클로스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아버지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서의)슈퍼맨이 아니라는 것,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이러한 유아기의 상실을 극복해가면서 우리는 현실을 배워가고 나아가 사회에 적응하며 어른이 되어간다.
이 때 이러한 상실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 매달려 있게 되는 경우를 우울증(melancholia)이라고 한다. 우울증은 나르시시즘(Narcissism)과 연관 지어 설명할 수 있다.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로 인해 그 대상에 쏟았던 리비도(Libido)를 거두어들이는 과정에서 다른 대상으로 옮기는 대신 자신의 자아 속으로 리비도(Libido)가 되돌아오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것은 대상 선택 자체가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기반 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되돌아온 리비도는 자신이 자아를 대상화하게 되어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분노가 자신을 향하게 되고 수치심 없는 자아비판이 이루어지게 된다. 자아에 대한 증오가 사실은 사랑했던 대상에 대한 사랑과 증오인 것이다.
고통의 상황에서 상처받은 자아는 모든 방면의 카덱시스(대량의 정신 에너지)를 자아가 텅 비게 될 때까지 끌어 모아 대상을 증오하고 비난하고 경시하여 대상에 대한 집착을 끊어 내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상을 포기하거나 분노가 사그러든 후 대상의 상실을 극복하게 되면 우울증의 컴플렉스 속에 잡혀 있던 카덱시스는 다른 방향을 찾아 분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조증 혹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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