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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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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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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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야구로 본 세계
2. “삼미스러움”이라는 것
3. 오늘날 “삼미”의 의미
맺음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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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슈퍼스타 감사용”이라는 영화가 주목된 적이 있었다. 아무도 몰랐던 원년 프로야구 선수로 꼴찌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였다. 너무나도 약한 팀의 투수였기에 고난 속에서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던 그는 1승밖에 거두지 못한 비운의 투수였다. 어쨌듯 당시의 프로야구는 이런 기록이 형편없던 투수에는 관심이 없었다. 1983년, 프로야구의 개막은 당시 아마추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프로의 세계로 끌어놓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프로의 세계”라고 흔히 불려진다. 적자생존의 행태가 벌어지는 곳으로 약한 자는 도태, 즉 회사에서 잘리거나 사업이 망하게 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각각의 개인은 오직 자신의 삶을 위해 자신의 한도를 넘어서는 노력을 가해야 할 때가 많다. 결국 이노력, 자신의 한계를 훨씬 웃도는 결국 자신의 몸을 망치는 행위가 사회에서의 각각의 봉급으로 표현되는 자신의 계급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다.
책 속의 ‘나’는 프로야구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행위의 확대를 불러왔다고 말한다. 초반부에 나오는 노력의 정도에 따라 분류된 팀의 모습은 그의 세상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분류속의 삼미는 평범한 팀이었다. 조금 노력한 것도 아닌 평범한 삶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프로야구의 도입으로 시작된 프로의식의 시작이 결국 평범한 삶을 하류로 밀어내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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