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전기소설의 성립과 전개- 금오신화의 창작과 소설문학의 발달, 조선 전기 잡록의 문학적 의미

소설이란 이야기를 통하여 이야기 이상의 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문학적 창조의 양식”이라고 정의하고, “소설은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예술적 총체성(totality)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였다. 황패강, 조선왕조소설연구(서울 : 한국연구원, 1978), 10~11쪽.하지만 이것 역시 소설의 본직적인 특징을 잘 지적하였으나, 소설의 갈래 상의 특징을 분명하게 드러내지는 못하였다. 설중환은 고소설의 명칭을 신화(新話)라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신

조선 전기의 傳은 그 엄숙성과 근엄성이 여말의 傳보다 도를 더하였다. 조선 전기의 傳은 이처럼 입전 대상의 폭이 좁고 지나치게 도덕적 이념을 내세운다는 한계를 보이지만, 고전적 傳의 장르적 순수성을 유지했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전과 소설이 서로 전혀 관련성 없이, 완전히 구분되어 지어졌다. 『금오신화』를 지은 김시습이 열 편의 傳을 창작한데서도 알 수 있다.조선후기에 들어서 傳의 변모는 주목할 만하다. 우선, 입전인

고소설(古小說)1. 들어가며2. 나말여초 출현설2.1. 개념2.2. 사적전개2.3. 유형2.4. 특질3.『금오신화』효시설3.1. 개념3.2. 인접갈래와의 관계3.3. 사적전개4. 고소설논의에 대한 우리의 견해5. 나가며6. 참고문헌1. 들어가며소설은 설화와 함께 서사문학의 중요한 갈래이다. 그 중에서도 고소설은 신소설이 나오기 이전까지의 소설을 지칭하며, 오랜 세월 동안 인접 갈래의 영향을 받거나 자체의 창작 경험을 시험하며 발전해 온 서사의 한 갈래이다.

문학』, 민속원, 2002, 120p.소설은 설화에서 소재를 취하기도 하고, 주제구성 방식 등을 수용하여 자기 나름으로 재창작하기도 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서사무가판소리 등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반적으로 고소설은 조선조 소설을 말하는 것으로 그 발달 과정은 설화-소설 또는 판소리-소설의 이행과정을 거쳐왔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경수, 『조선조 소설의 신화적 분석』, 태학사, 1998, 45p.따라

고 소 설Ⅰ. 서 론Ⅱ. 본 론1. 고소설의 개념과 범위2. 고소설 출현 시기에 대한 논의3. 고소설 명칭 논란4. 고소설의 사적전개Ⅲ. 참고문헌Ⅰ. 서 론고소설은 신소설이 나오기 이전까지의 소설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오랜 세월 동안 인접 갈래의 영향을 받거나 자체의 창작 경험을 시험하며 발전해 온 서사의 한 갈래이다. 현재까지 고소설은 고대소설, 고전소설, 구소설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려 오고 있다. 여기에서는 고소설의 개념과 범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