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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행록과 조선,청의 관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연행록이란?
3. 대표적인 연행록
4. 연행록과 청나라와 조선의 문화교류
5. 북학과 실학론
6. 조선과 청의 관계
7. 연행록에 나타난 대청 · 대조선 의식
8. 나가는 말
9.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조선과 청의 관계는 대체로 3단계의 과정으로 전개되었다. 첫 번째 단계는 전쟁을 통해 성립된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관계이고, 두 번째 단계는 만주의 청이 산해관을 넘어 중국을 통합국가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책봉조공관계가 회복된 단계로, 대부분의 조․청관계가 이 단계에 해당한다. 세 번째 단계는 조선과 청 양국이 근대적 국제 질서로 편입되면서 전통적 책봉조공관계가 변질되다 끝내 종식되는 단계였다. 여기서 살펴볼 17~18세기의 조선․청 관계는 위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단계이다.
아래에서는 연행록이 무엇이며, 연행록을 중심으로 조선․청의 문화교류 및 연행록 속에 나타난 대청 · 대조선 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2. 연행록이란 무엇인가

연행록은 세계에서 존재하는 많은 문헌군 가운데서 아주 독특한 의미와 대단히 광범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기록유산이다. 연행록은 한국의 사신들이 원 · 명 · 청 왕조 때 중국의 수도에 나가서 그들이 해낸 일,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 준 것, 받은 것, 체험한 것 등을 구체적이며 현장감 있게 써 놓은,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원나라 때 중국을 다녀온 기록은 빈왕록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명나라 때 중국을 다녀온 기록은 조천록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 많고, 청나라 때 중국을 다녀온 것은 연행록이라 이름 붙인 것이 많다.
조천록은 고려와 명(1368~1392), 조선과 명(1392~1636)의 전형적인 조공 관계가 만들어 낸 기록문학이며, 연행록은 조선과 청(1636~1894)의 의례적인 조공 관계가 만들어 낸 기록문학이다. 조천록과 연행록은 외교적인 공기록이 아니며, 문학적인 사기록이기 때문에 문학적 접근이 요청된다. 조천록과 연행록은 당시 한성과 연경을 외교 목적으로 왕래한 대략 5~6개월 내지 길게는 1년간의 여행기다. 조천사의 공로는 해로와 육로 두 가지가 있었으며, 연행사들의 공로는 육로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외교 사절들이 연경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대략 한 달 남짓 정도였다. 조천록과 연행록의 작자는 대개 상사, 부사, 서장관이나 그들의 종사관이다. 삼사 중에서는 서장관이 단연 많고, 그밖의 작자 대부분은 종사관으로 수행한 당대를 대표하는 문사들이다. 특히 종사관으로 수행한 문사들은 학술외교와 문화외교를 전담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시문의 교류는 가장 자연스럽고 중요한 외교의 한 수단이었다.
연행록은 고려부터 조선 왕조까지 7백여 년 동안 한국인들이 외교적인 통로로 중국에 나가서 보고들은 견물과 선진문물에 대한 체험들을 자유롭고 창의성 있게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는 한국과 동아시아, 동아시아와 세계 외교의 역학 관계, 공식 비공식의 국제 무역과 경제적 상황, 문화 교류와 첨단 학술 교류 등 아주 다양하고 많은 양의 정보가 생생한 모습으로 알알이 박혀져 있다. 연행록은 북경까지의 사행 노정, 제반 사행 의식과 절차, 중국의 역사와 전통과 제도,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 북경의 서적 정보와 학술 활동, 중국의 전통 연희와 서양의 최신 연희, 북경의 서양 문물과 서양 서적, 중국과 서양의 과학기술, 그리고 민정, 풍속, 언어, 지리 등을 기본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한편, 연행록에는 중국 쪽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기록들과 중국 쪽에서 소홀하게 기록한 것을 아주 상세하고 궤적으로 기록한 것들도 적잖이 존재한다. 따라서 연행록은 동아시아 어느 분야의 연구에서도 참고하지 않을 수 없는 실로 다양하고 방대한 기록의 보고이다.

(1) 연행로
연행길은 한 해 두 번 이상, 한 번에 500여명의 조선 사절단이 오간 길이다. 이런 사행을 명나라 때는 ‘천자에게 조회하러 간다’는 뜻의 조천(朝天)이라 했다. 청나라가 들어선 이후에는 오랑캐를 떠받드는 말을 쓸 수 없다 해서 연행이라고 불렀다. 조선과 중국을 잇는 이 길은 1000년 가까이 이어진 교역과 문명의 통로였다.
공로는 명대에는 해로와 육로가 있었으나 청대에는 육로로 통일되었으며, 그 육로는 서울-평양-의주-압록강-봉황성-연산관-요동-심양-광녕-사하-산해관-통주-북경이 일반적인 코스다. 이 총거리는 3,100리이며 서울에서 북경까지 약 40~60일이 소요되었다. 귀로는 대개 50일의 여정이었으며 북경 체류 한 달을 합하여 보통 총 5~6개월이 소요되었다.


참고문헌

․ 왕정효, 혁효림 「연행록과 청나라 때의 중조 문화교류에 대하여」『한중문화와 현대화를 위한 국제 학술대회』명지대학교 인문대학, 1998, 357~358p
․ 김승일 『한반도와 동아시아세계 지식마당』, 2002
․ 김한규 『한중관계사』 마르케, 1999
․ 송영배 외 『한국 실학과 동아시아세계』 경기문화제단, 2004
․ 임기중 『연행록 연구』 일지사, 2002
․ 전영직 『역사의 이해』학문사, 1998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연행록선집』 1960
․ 민족문화추진회 『연행록선집』 미상

태그 조선 연행록, 연행사 청나라, 조선의 청의, 문화 중국 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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