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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icon[고전 작가론] 고전작가론- 매월당(梅月堂) 김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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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 작가론] 고전작가론- 매월당(梅月堂) 김시습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김시습의 생애와 삶
2. 김시습의 정치적, 사회적 행보
3. 김시습의 작품세계
(1) 시 세계 - 내면 응시와 외부 직시
(2) 역설과 반어의 세계 -「금오신화」
(3) 방외인(方外人)적 문학
4. 김시습의 사상 및 문학론
(1) 불교 사상
(2) 유교 사상
(3) 도가 사상
1) 태극론
2) 귀신론(鬼神論)
3) 생태사상

본문내용

3. 김시습의 작품세계
김시습은 기존의 중심을 차지하거나 새로운 중심을 세우려는 권력 쟁투가 아니라, 치열한 자기 성찰 위에서 그 중심 권력을 해체하려는 고독한 싸움을 온몸으로 그리고 고독하게 밀고 나간 데 김시습과 그의 문학의 의의가 존재한다. 바로 이러한 점이 김시습과 그의 문학으로 하여금 전보적인 의미를 얻게 한 기본 힘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참조의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문학은 중심으로 자처하는 지배적인 사고방식과 가치체계를 그 내부에서 해체하려는 강한 지향을 갖고 있었다. 그의 기획은 대체로 거리두기와 낯설게하기 혹은 추문화하기와 관조하기 또는 상대화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그는 시를 통하여 그의 생각과 정서를 모두 드러내었다.

(1) 시 세계 - 내면 응시와 외부 직시
“시 말고는 즐길 것이 없다”, “시 없이는 말할 수 없다”고 노래했듯이 다른 무엇보다도 시인으로 자처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와 세계의 갈등, 이상과 현실의 심각한 괴리 속에서 김시습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시를 지으며 고뇌를 삭이는 일이었다.
김시습의 시는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구성하고 있다. 자기 연민과 모멸, 자기 정체성에 대한 실존적 ․ 존재론적 고민 등의 자의식, 정신적 방황 속에서도 심적 평정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 부조리한 세상을 조롱 ․ 냉소하는 환세의 정조, 불합리한 현실의 횡포에 유린당한 자신의 삶에 대한 통한과 고뇌, 자신의 이상과 양심을 꿋꿋하게 지켜가는 비장한 의지, 역사와 사회 현실의 모순에 불합리를 격렬하게 규탄하는 분세의 정서, 봉건적 모순에 수탈당하는 민중의 고통 대변이 그의 시가 펼쳐 보인 스펙트럼의 주요 부분이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그의 시세계는 신선적인 도피를 노래한 것, 자연에의 융화를 꾀한 것, 심각한 자기 갈등을 노출한 것 등 시인 내부에서 상호 모순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2) 역설과 반어의 세계 -「금오신화」
20대를 온통 방랑으로 보냈던 김시습은 경주의 금오산에 정착하여 「금오신화」를 짓는데, 그는 이 소설을 지은 뒤, “후세에 반드시 나를 알아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며 그것은 석실에 감추었다고 한다. 그가 펼쳐 보인 깊은 고뇌와 이상이 당시로서는 도저히 이해 ․ 용납되기 어려울 것이라 느꼈으리라. 이런 의미에서 「금오신화」는 세상과의 고독한 싸움을 결단한 양심적 지식인의 소설적 고백이라 할 만하다.
「금오신화」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융궁부연록>의 다섯 편이다. 그리고 현실과 화합할 수 없어 평생을 비분과 방랑으로 떠돌아 다니고 끝내 세상의 질서를 온몸으로 거부했던 김시습의 삶과 너무도 닮았으며, 비극성과 저항성은 김시습의 비타협적인 생애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금오신화」의 고독한 인물들은 김시습 자신을 형상화한 것이다. 「금오신화」에서 현존하는 인간세계는 대단히 부정적이며, 그 속에서의 인간의 삶은 고독과 우수로 점철된 비극적인 것이다. 하지만 김시습은 동시에 운명의 횡포 앞에 굴하지 않는 인간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묘사하였다. 또한 그는 사회 구조가 고착되어감에 따라 인간성이 말살되어가는 상황을 경험하고, 남녀가 애정을 실현함으로써 인간성과 인륜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였다.
「금오신화」를 엮은 뒤에 김시습이 시를 남겼는데, 「금오신화」의 목판본에 「갑집의 뒤에 쓴다」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는 시이다.

낮은 집 푸른 담요에 온기가 남은 때
들창에 매화 그림자 가득하고 달이 밝아라.
긴긴 방 등 심지 돋우며 향 피우고 앉아서는
세상에 없던 책을 한가하게 저술하노라.

옥당(玉堂)에서 붓 놀릴 마음 없기에
깊은 밤 소나무 비낀 창 아래 정좌하였다.
차관과 동병, 오등 팔걸이뿐인 정갈한 방에서
글귀 찾아 풍류기화를 적어본다.

(3) 방외인(方外人)적 문학
김시습은 경제적 토대가 전혀 없거나 그것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은거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관인으로 나아가는 것도 혐오했고, 처사적인 권위와 규범을 지키는 생활도 바라지 않고, 체제의 바깥, 곧 방외로의 탈출을 기도하였다. 마음과 세상일이 줄곧 반대 방향으로 치달아 마침내 세상사와 어그러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고풍>(古風)의 첫 수에서 구름과 소나무에 대비하여 소나무를 통하여 자신의 절개를 나타냈으며, 50세 이후 양양의 설악에 있을 때

참고문헌

「김시습 평전」 - 심경호 (2006)
「한국 고전문학 작가론」 - 민족문학사연구소 고전문학분과 (2006)
「매월당 김시습」 - 이문구 (2002)
「우리 시대의 고전작가」 - 권오경 (2007)
「매월당 김시습 시선」 - 허경진 (2007)
「매월당 김시습 연구」 - 정주동 (1999)

태그 매월당, 김시습, 고전작가, 금오신화, 귀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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