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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학]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서문
1. 길들이기 교육을 넘어서 - 도날도 마세도와의 대담
2. 민주주의와 교육
3. 조작된 역사

본문내용

노암 촘스키는 언어학자이지만 강대국 미국에 대한 정치 비판가로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1970년대에 베트남전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이 추구하는 진정한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결국 미국식 민주주의는 미국 자신의 이익추구라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이 과거 서부개척사에서 인디언과의 전쟁에서 어떤 전략으로 인디언들의 땅을 빼앗고 그들을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내쫓았는가에서부터, 쿠바혁명이 일어나자 미국이 이를 미국 민주주의의 위협이라고 주장하면서 어떻게 쿠바에 대해 50년 동안 경제제재를 가하고 카스트로를 제거하였으며, 어떻게 쿠바침략을 계획했는가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가했다. 노암 촘스키의 사상은 지금까지 미국정부가 해왔던 일들이 거의 대부분 미국의 자의적인 해석에 의해 외교적, 정치적으로 움직여 왔다는 것이다. 한 예로 미국의 이웃인 쿠바는 쿠바혁명이후 쿠바에서 탈출한 난민들을 대부분 정치적 박해를 받은 사람으로서 망명자로 받아줬지만, 아이티라고 하는 가난한 국가에서 뒤발리에의 독재와 탄압을 피해 탈출한 난민들 대부분은 다시 아이티로 돌려보냈다. 1980년부터 87년까지 미국이 받아준 아이티 난민들은 20명 정도이지만 쿠바혁명 이후 지금까지 난민으로 미국에 들어온 쿠바인은 수십만 명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노암 촘스키는 바로 미국이 쿠바와의 관계와 아이티와의 관계에서 쿠바는 미국의 이웃이 아니지만, 아이티는 비록 독재국가이지만 미국기업들이 이익을 보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아이티의 독재자를 지원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노암 촘스키의 정치활동은 그가 저술한 수백편의 책과 논문에서 분명히 하고 있다. 그의 책들을 살펴보면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불량국가>, <숙명의 트라이앵글> 등으로 대부분의 내용이 미국정부의 외교정책과 군사,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자신이 수십년 동안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이 갈수록 미국정부가 하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서 사실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라크전쟁 때도 노암 촘스키는 이라크전쟁의 부당성에 대해 문제점을 이야기 하면서 부시의 대테러전쟁의 잘못된 부분과 9.11테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의 모순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노암촘스키는 자신의 명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활동하기 보다는 오직 지식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촘스키는 우리가 교육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세상을 지금처럼 보도록 길들여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조작을 정부가 주도하고 언론이 뒷받침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세상을 비판하자면 새롭게 눈을 떠야한다. 그 역할을 교육이 맡아줘야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는가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촘스키의 교육론은 간단하다. 민주교육을 한다고 외치기보다는 실천하라는 것이다. 민주 교육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만큼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감추려는 가면에 불과하다고 충고한다. 사실, 민주교육을 떳떳이 하고 있다면 구태여 그런 자랑을 늘어놓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가르치는 것보다는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 그것에 희망의 교육이 있다는 촘스키의 고언을 다시 한 번 새겨 보아야할 때이다. 그는 이 책에서 정부와 언론과 의회 그리고 지식인까지 한 덩어리가 되어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을 간파하라고 한다. 이런 속임수를 뚫어보는 힘을 길러주는 곳이 바로 교육의 현장, 즉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1장과 2장은 교육에 대한 촘스키의 고뇌를 절실하게 보여준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학교가 손잡고 젊은 세대를 세뇌하는 길들이기 교육에 대한 촘스키의 신랄한 비판이 우리 교육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3장은 니카라과 반군과 엘살바도르 반군을 두고 미국 정부가 보여주는 상반된 태도를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또한 미국의 지성을 대표한다는 <뉴욕타임스>가 정부 편에 서서 진실을 외면하는 것을 넘어서 심지어 왜곡까지 일삼는 증거를 제시해준다. 4장은 신자유주의와 시장경제의 우월성에 대한 주장이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지배계급의 첨병 노릇을 하는 존 실버 보스턴 대학 총장과 촘스키의 논쟁을 녹취한 글이 소개된다.

서문

이른바 개방, 자유사회에서 학교는 엄청난 모순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학교는 민주주의의 장점을 가르쳐야 한다는 책임을 짊어진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현대 민주주의의 태생적 위선에 동조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에 따르면, ‘민주주의’란 개념은 일종의 통치방식으로, 기업계에 기반을 둔 소수집단이 민간사회를 지배함으로써 국가를 관리하는 반면 국민은 묵묵히 관찰하는 제도이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포함해서 국제적인 명사와 자유주의자로 구성된 3자 위원회는 학교를 “젊은이의 교화를 책임지는 기관”, 즉 “순종을 강요하고 독립적 사고의 가능성을 저해하기 위한 기관”으로 전락시켰고, 따라서 “학교는 통제와 억압 시스템 내에서 운영되는 하나의 제도적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일단 교육을 받게 되면, 우리는 권력구조를 지탱하도록 사회화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민주적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가? 민주적 교육은커녕, 가르침이라는 지적 영역의 가치를 폄하시키면서 교사를 교묘하게 길들이는 식민 교육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식민 교육의 주된 목표는 교사와 학생을 일종의 기계로 만들어 복잡한 절차와 기법으로 뒤엉킨 미로 속을 아무런 생각 없이 걷도록 만드는 데 있다. 따라서 미국의 교육은 창조적 생각과 비판적 사고를 고취하는 시스템이 결코 아니다. 기업의 압력으로 우리 사회는 교육을 시장의 요구에 맞출 수밖에 없고, 그래서 학생들은 “고분고분한 노동자, 방관적인 소비자 그리고 수동적인 시민”이 되도록 교육받게 된다. 이런 현상은 필연적으로 학생들의 비판의식을 마비시키는 교육 구조를 만들어내고, 결국 교육은 자기 보전을 위해서 사회 질서에 길들여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지배를 위한 문화 행위로서의 교육은 ‘뭔가를 아는 사람’인 교육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 학습자에게 기존 지식을 맹목적으로 전달하는 상황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참고문헌

노암 촘스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아침이슬, 2001)

태그 촘스키, 교육,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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