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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사] 가전작품정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① 국순전
② 국선생전
③ 국순전과 국선생전의 비교
④ 공방전
⑤ 청강사자현부전
⑥ 죽존자전
⑦ 빙도자전
⑧ 죽부인전
⑨ 정시자전
⑩ 저생전
⑪ 이규보의 <백운거사전>
⑫ 최해의 <예산은자전>
⑬ 백운거사전과 예산은자전

본문내용

- 개 요
 갈래: 가전체
 성격: 서사적, 교훈적, 우의적
 제재: 술(누룩)
 주제: 위국충절의 교훈 및 군자의 처신 경계
 특징: * 사물을 의인화하여 일대기 형식으로 서술함.
* '도입 - 전개 - 비평'의 구성 방식을 취함.
* 임춘의 '국순전'의 영향을 받음.
 출전: '동문선' 권100

- 작가 : 이 규 보
술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취한 것은 물론이고 비슷한 구절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규보는 임춘의 국순전을 읽고 그보다 더 나은 작품을 써 보려고 국선생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임춘이 무신란으로 몰락의 길을 걸어야 했다면 이규보는 무신란으로 출세한 사람이어서 둘 사이에는 세상을 바로보는 시선이나 태도에서 논쟁을 벌일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이규보는 가전을 짓되 전래의 가전문학이 취한 서술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았다. 예컨대 임춘이 중국의 고사를 길게 인용 열거하면서 그 방면의 지식을 자랑하고자 한 데 비해 이규보는 현실의 변화에 대응하여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두사람이 처했던 사회적 상황이나 그것을 의식하는 방식이 매우 달랐던 데 연유한다.
이규보는 무신정권에 협조하면서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의 행위는 그 나름대로 뚜렷한 현실인식과 분명한 자기 판단에서 선택한 일이었으므로 그것을 권력자에 대한 아부나 아첨 또는 권력과의 야합 따위로 비하하는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행위가 당시 사람들 특히 무신란으로 결정적인 피해를 입은 구 귀족 문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했으리라는 것은 추측하기 어렵지 않다. 이규보는 그러한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였고, 그것이 국선생전으로 나타났다고 보면 자연스럽다.

- 줄거리
주인공인 국성(맑은 술)은 주천 고을 사람으로 아버지는 차이고, 어머니는 곡씨의 딸로서 어려서 서막의 사랑을 받아 그가 이름을 붙여주었다.
국성은 어려서부터 이미 깊은 국량이 있어 손님이 그의 아버지를 찾아왔다가 눈여겨 보고 이 아이의 심기가 만경의 물과 같아서 맑게 해도 더 맑지 않고, 뒤흔들어도 흐려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자라서는 유령, 도잠과 더불어 친구가 되었으며 임금과 날로 친근하여 거슬림이 없었고,잔치에도 함부로 노닐었다. 그러자 그의 아들 삼형제 혹, 포, 역이 아버지의 총애를 믿고 방자히 굴다 모영의 탄핵을 받았다. 이로 말미암아 아들들은 자살했고, 국성은 탈직되어 서인으로 떨어졌으나 뒤에 다시 기용되어 난리를 평정함에 공을 세웠다. 그 뒤 스스로 분수를 알아 물러나 임금의 허락을 받고 고향에 돌아가 죽었다. 사신이 말하기를 ‘국씨는 대대로 농가 출신인데, 국성이 순후한 덕과 재주로 임금의 심복이 되어 나라 정사를 짐작하고, 임금의 마음을 윤택하게 함에 있어 거의 태평한 경지의 공을 이루었으니 장하도다’고 하였다.
- 작품 해설
이규보는 이 작품을 통해 술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덕과 패가망신의 인과 관계를 군신 사이의 관계로 옮겨 놓고, 그 성패를 비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주인공 국성을 신하의 입장으로 설정하고 있음이 주목되는데, 이는 유생의 삶이란 근본적으로 신하로서 군왕을 보필하여 치국의 이상을 바르게 실현하는 데 있음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라 하겠다. 신하는 군왕으로부터 총애를 받게 되면 자칫 방자하여 신하의 도리를 잃게 되어, 한때 유위유능한 존재에서 국가나 민생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전락하기 쉽고, 마침내 자신의 몰락까지 자초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신하는 신하의 도리를 굳게 지켜 나감으로써 어진 신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때를 보아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작자는 국성의 공적은 막힌 것을 열어 주고, 경화된 것을 풀어 주는 데 있다고 하여 스스로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태그 가전, 탁전, 국순전, 공방전, 저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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