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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icon[현대문학 패러디]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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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5 / 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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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 패러디]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들어가서
3. 나오며

본문내용

그렇다면, 이순원의 「말」을 보자. 이 작품 역시 남주인공 아부제와 그가 끌면서 경제 활동을 하는 나귀의 모습이 닮아 있다. 작품 속에서 나귀는 멸시의 대상, 천한 직업의 상징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것이 물론 돈을 많이 벌어다 줄 수 있는 수단이었어도 말보다도 못한 나귀를 끌면서 남들에게 씨 없는 자라는 멸시를 받는 주인공의 모습은 서술자인 나의 입장에서 성인이 되어서도 결코 용서나 이해가 되지 않는 치부라고 할 수 있다. 치부, 나귀를 끌면서 아이가 없어 노새 애비라 불리는 아부제. 자신은 생식 능력이 있음에도 아내에게 생식 능력이 없어 양자를 들일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겠는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 역시 아부제와 나귀 사이에는 차이점이 존재하고 나귀는 서술자인 ‘나’가 노새 애비를 ‘아부제’라고 부르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노새 애비의 상징물이 아닌 것이다. 「메밀」에서 허생원이 동희를 보고 자신의 후사라 생각하게 되는 것과 흡사하게 아부제도 자신이 들인 양자가 자신을 ‘아버지’로 인정하는 대목에서 그간의 억압과 멸시와 천대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공간 설정에서 느낄 수 있던 기시감을 연장시켜 감동이 두 배가 됨을 알 수 있겠다.

태그 이효석, 이순원, 메밀 꽃 필 무렵, 말을 찾아서,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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