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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 남자네 집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손 한번 잡지 않고 그 남자와의 만남을 가졌던 그녀의 처녀시절은 아름다웠다. 피임 때문에 플라토닉 러브를 했던 건지도 모른다는 말이 참 인상 깊었다. 결혼을 하고나서야 그러한 문제에 마음을 놓는 그녀의 모습이 순수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서로 간에 그토록 사랑을 불태웠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접촉조차 갖지 않은 채 ‘안정된 가정’을 찾아 결혼을 해 버린 그녀는 표현 그대로 “좋은 둥지를 가진 수컷을 고르는 새”였을지도 모른다. 살면서 “연애상대와 결혼상대는 달라.” 라는 말은 주위에서, TV에서 많이 듣게 된다. 간혹 내가 사랑만을 고집하면 “넌 너무 어려.” 라는 질책을 듣곤 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선택 또한 나에겐 다소 질책으로 읽혀졌다. 결국 이성이 선택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 이 아닐까 하는 회의감에 잠시 젖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이해타산적인 사람이 아니라 천진무구한 사람이라는 느낌만은 지울 수 없었다. 남편에게 실망하면서 “나는 정말 그를 사랑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전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모습은 바보 같으면서도 순수해보였다.
「그 육감적인 치마를 입고 바람을 피우러 훨훨 이 답답한 집과 그날이 그날 같은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리라.」

태그 남자, 경영, 교육, 사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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