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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화와 상상력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형상의 변형
1. 문자도의 변형
2. 연화도의 변형
3. 책거리그림의 구성적 표현
Ⅲ. 관계의 변형
1. 장르의 조합
2. 관계의 새로운 인식
Ⅳ. 상징과 설화의 결합
Ⅴ. 의인화 경향
Ⅵ.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전통회화의 주류를 이룬 것은 文人畵라 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의 권위이자 이상으로서 말 그대로 상류계층인 문인들의 회화를 대변하여 왔다. 문인화론의 뼈대는 북송대 蘇東坡, 歐陽修, 沈括 등에 의하여 정립되었다. 송나라 화가 文同이 대나무를 그릴 때 보여주었던 창작태도를 살펴보면, 문인화가 추구하는 이념이 무엇인지를 잘 알 수 있다.
文同은 대나무를 그리기 위하여 대나무 숲에 집을 짓고 살고 대나무소리를 들으며 대나무와 노닐고, 대나무 숲에서 먹고 마시며 대나무 그늘에 누워 휴식을 취하니 붓이 손에 있는지 종이가 눈앞에 있는지도 잊은 채 흥이 일어 대를 그린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蘇東坡가 말하는 胸中成竹의 경지라 하겠다. 이처럼 대나무의 본질이 가슴속에서 영상으로 맺혀질 때 소동파는 마치 토끼가 튀는 순간 솔개가 덮치듯이 잽싸게 낚아채야 한다고 했다. 대상을 보고 하나하나 베끼듯이 그리는 것은 그림이 아니고 한꺼번에 일필휘지로 쏟아놓듯이 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문인화적인 인식방법인 것이다.
그런데 민화에 나타난 세계는 이와 다른 차원의 것이다. 『莊子』에 나오는 “解衣般礴”의 고사가 이에 가까울 것이다. 宋의 元君이 화공들을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하여 많은 화공들이 읍하고 붓을 빨고 먹을 개고 있었다. 그런데 늦게 온 화공이 읍하고 서지도 않은 채 방으로 가버렸다. 원군이 사람을 시켜 보게 하니 옷을 풀고 다리를 뻗은 채 벗어붙였다고 한다. 이때 원군이 이를 기를 “옳다! 이 자가 진정한 화공이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마음을 풀고 느끼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그리는 그림이 진정한 그림이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자유자재한 회화세계를 민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생략>

태그 민화, 책거리그림, 상상력, 민화와상상력,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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