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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 장자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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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자>를 처음 마주친 것은 어린 시절 학습만화를 통해서였다. ‘내가 나비였는지 나비가 나였는지.’ 하는 알쏭달쏭한 구절이 가득한 책을 보며 <장자>에 대해 가진 이미지는 세상을 등지고 사는 순진무구한 이야기였다. 그 후 교과서를 통해 접한 <장자>도 마찬가지였다. 인위를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무위자연’과 같은 사상은 얼핏 지나치게 낙관적인 이상론으로 비쳐졌다. <장자> 내편을 다 읽어본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독서를 통해 <장자>에서 새로운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발견한 것은 그 낙관적인 시각의 근본에 존재하는 큰 용기와 에너지이다.
낙관은 무책임한 도피로 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거대한 힘 앞에서도 마음을 흐트러트리지 않고 계속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배짱과 용기를 요구하는 일이다. 특히나 사람들의 불안을 연료로 삼아 작동되는 지금의 무한경쟁사회에서 인위를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장자>의 낙관적인 시각이 결코 무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펙과 학점에 쫓기는 대학생활 속에서 <장자>의 배짱 있는 우화들은 더욱 유쾌하게 다가왔다.
2024-04-26 08:27:29 211.234.109.229/data/data_scrap.html 최근 수정일: 2019-11-06 15:55:18. 총퀴리수 : 3 총쿼리시간 : 0.00244 [0.00069]/[ DB:report] select count(*) AS CNT from psCart where SessNum='20240426082729578162'; [0.00058]/[ DB:report] SELECT seq FROM psRlist WHERE rpID=772316; [0.00117]/[ DB:report] SELECT * FROM psReport WHERE rpID=77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