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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의 원 제목은 ‘국가의 부의 성격과 원인에 대한 연구(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이다. 저자인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발간한 1776년은 과학적 경제학이 시작된 원년으로 여겨질 정도로 경제학사에 있어서 이 책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그 이유는 국부론이 근대 자본주의 체제의 특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저작이기 때문이다. 아담스미스는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국부론은 그 성서와 같은 책이다. 1723년 영국에서 출생한 아담스미스는 글래스고 대학교와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1751년 글래스고 대학의 교수로 취임하여 도덕철학 강의를 시작했다. 이것이 아담스미스가 첫 저작인 도덕감정론을 집필한 계기이다. 이 저작에서 그는 ‘관찰자’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 행위의 타당성에 대해 고찰했다. 아담스미스는 이후 1764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한 귀족자제의 개인교수로 일하게 된다. 이 당시 아담스미스는 여러 자유주의 사상가들과 교류하며 그의 사상적 폭을 넓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