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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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을 보고 나서 영화배우 하정우의 하정우에 의한 하정우를 위한 1인 재난영화 터널을 보게 되었다. 본인은 하정우라는 영화배우에 대한 열성적인 팬은 아니었지만 세월호 사건 등을 통해 안전불감증에 걸린 대한민국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결국 우리들의 영웅은 국회의원이나 정치인과 같은 대단한 사람이 아닌 결국 항상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소박한 진실을 일깨워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 회사의 영업사원인 정수(하정우 분)는 큰 계약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가던 중 새로 완공된 터널이 무너져 내려 터널 안에 갇히고 만다. 그러나 차량 안에 있었던 정수는 운이 좋게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살아남지만 사방이 온통 콘크리트 잔해로 뒤덮여 차량 안에 갇혀 버리게 되었다. 다행히 가족에게 전해 주기위해 구입했던 케이크와 주유를 하면서 서비스로 받았던 생수 2통이 정수의 유일한 생명줄이었다. 정수는 배터리 수명이 78% 남은 휴대폰으로 어렵사리 119구조대와 통화를 하게 되고 자신의 위기상황을 전달하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119구조대는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사고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는 대형 터널 붕괴를 목격하고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