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복사하기
본문내용 |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최근 들어 여성 혐오라는 말이 부쩍 회자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나라처럼 가부장적 문화가 지배적인 국가뿐 아니라, 양성 평등이 상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서구 선진국에서도 여성 혐오가 사회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우리나라 또한 과거와 비교할 수 없도록 법과 제도 측면에서 양성 평등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고 그에 따라 양성 평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그 반작용으로 여성 혐오에 대한 우려 또한 더 강해지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까지 증가하면서 이제는 여성 혐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우에노 치즈코의 고견을 경청하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