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복사하기
본문내용 |
독립운동가로서 기억되고 있는 안중근 장군은 당시 세계평화주의자로서의 면모 또한 보여준 선각적인 지도자였다. 책에서 그를 ‘지나간 미래상’이라 일컫는 것은 바로 100년 전 안중근 장군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주장한 ‘동양평화론’ 때문이다. 안중근 장군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공동체 모델로서 한·중·일이 공동으로 동양평화회의를 구성하고 국제분쟁 지역을 중립화하며, 공동화폐를 발행하자고 제안하였다. 이는 지금의 유럽연합(EU)과 같은 공동체 구상안으로서 그의 논리는 매우 합리적이며 진취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안중근 의사의 제안대로 한·중·일이 협력하였다면 동아시아의 역사는 지금과 매우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