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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배 밖의 것은 무조건 나쁜 것’ 이라는 부모의 말에 의해 시도조차 하기 두려워하는 단순히 피아노만 잘 치는 겁쟁이한테 ‘피아니스트의 전설’ 이라니 제목이 우습기만 했다. 주인공은 배에서 한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노인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있다. 땅이 노인의 전부였고, 음악이 나인틴 헌드레드에게 전부이다. 노인은 그 소중한 것을 잃고 절망에 빠졌었다. 딸을 찾기 위해 마음을 다시 먹고 여행을 하다가, 인생의 무한함을 깨닫고 이야기를 해준다. 나인틴 헌드레드가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인생은 무한한 것이니까 지금 상실한 것과 미련을 가지고 놓지 못하는 것을 길게 보면 사소한 것이니, 절망하지 말고 집착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으면 했다. 주인공도 과거에 의해 형성된 사고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결말로 끝나길 바랬는데, 주인공은 죽음을 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