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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 그리고 최고만을 길러내야 한다는 교육자의 강압이 그대로 영화 속 이야기와 겹쳐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과연 최고를 만들어 내는 교육적 강박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끔 하는 영화다. 나는 이 감상문에서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과 시사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볼 생각이다. <중략> 하지만 이런 교육방식은 무한경쟁과 능력주의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이런 교육적 행태는 전혀 낯설은 것이 아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 자식을 학원과 과외수업 등으로 숨쉴 틈도 없이 내모는 부모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 익숙한 광경들이다. 한국 역시 수많은 플레쳐 교수와 수많은 네이먼이 존재하고 있다. <중략> 마지막 ‘Caravan’의 연주로 끝나는 엔딩컷은 정말 예술이다. 음악영화로서 이렇게 깔끔한 엔딩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연주곡 ‘Caravan’의 종결에 네이먼의 음악적 완성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플레쳐의 만족감, 그리고 이 연주를 보는 모든 관객의 고양감이 하나로 완성되어 결말로 귀결된다. 내가 본 어떤 영화보다도 가장 예술적이고 인상깊은 엔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