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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과 ‘살인’. 언뜻 보면 이 두 단어는 모순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서로 반대된다고 생각되는 이 두 개념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영화 <향수>는 한 ‘순수한 살인자’의 일대기를 그려내며 당시의 시대상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중략) ‘향수’는 콘셉트, 스토리라인, 배우들의 연기력 등도 뛰어나지만 시대배경에 대한 연출이 굉장히 뛰어난 영화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영화 감독 톰 티크베어는 주인공이 냄새를 추적하는 과정 등을 통하여 당시의 배경이 되는 18세기 프랑스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하였고, 우리는 영화의 많은 장면들을 통해 당시의 전반적인 문화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