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복사하기
본문내용 |
존경하는 판사님! 부끄럽게도 다시 이렇게 음주운전으로 판사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같은 잘못을 세 번이나 저질렀는데 무슨 변명을 한들 제 잘못이 용서 되겠습니까? 음주운전은 나쁜 습관이었습니다. 음주운전이 큰 범죄라는 사실을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와 실망을 안겨준 뒤에야,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했는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 나니 이제야 음주운전의 참담한 결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을 수도 있는 커다란 범죄임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 번만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별일 없겠지, 다른 사람은 걸려도 나는 잡히지 않겠지 하는 마음에 이성적인 판단이 마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