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스타 그리고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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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팬덤(fandom) 1) 팬덤(fandom)의 기원 2) 팬의 유형 2. 스포츠 스타 3. 스포츠 스타덤과 팬덤에 관한 논의 4. 스포츠팬의 호기심과 스포츠 팬 이론 5. 서포터의 사회학 1) 서포터 문화 2) 한국의 서포터 문화; 붉은 악마

본문내용

박지성의 슛, 김연아의 스핀, 타이거 우즈의 샷, 마이클 조던의 환상적인 드리블 보며 우리는 감탄해왔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선전하는 물건을 통해 항상 그와 동일시하고 싶어 한다. 바로 이런 현상이 스포츠에서 텍스트에 대한 주체의 해독 위치를 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제인 ‘동일시 메커니즘’이다. 일반적인 스포츠팬들은 그들을 알고 싶어 하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어 한다. 따라서 본장에서는 스포츠 스타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과 팬들 간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1. 팬덤(fandom) 1) 팬덤(fandom)의 기원 스포츠에서 발현된 팬(fan)이라는 어휘는 시초부터 집단적인 군중심리의 성격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었다. 간혹 관중을 극단의 감정 상태로 몰입시키는데 이에서 알 수 있듯이 팬이란 어휘는 원래 특정한 스타에 대한 열정보다는 스포츠 게임에 몰입한 군중심리를 지칭한 개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팬덤은 산업사회의 대중문화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팬덤 개념은 좁게는 팬 의식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스타덤이 스타라는 제도와 그 제도를 성립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기반, 스타로서의 의식 등을 포괄적으로 말하는 개념인 것처럼, 팬이라는 현상과 팬으로서의 의식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김창남, 1998). 팬덤의 기원은 스타덤 현상을 명확하게 인지시킨 영화산업이 아니라 스포츠산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 말 스포츠가 개인의 참여적 성격에서 관객을 위한 이벤트 성격으로 전환되면서 열광적인 관객인 ‘팬’이 나타난 것이다(조대현, 1988). 이후 팬의 의미는 급속히 확장되어 비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영화, 대중가요, 방송 등 대중문화의 산물과 스타에게 열성적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보편적 개념으로 성장하였다. 팬이라는 어휘는 당대의 언론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관객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하면서 발생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과도하고 오도된 열정(excessive and mistaken)이라는 다분히 부정적인 뉘앙스를 함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