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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섬 양영수 독후감 감상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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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타는 섬

좁디좁은 이 땅 곳곳에는 아픈 상처가 적잖이 남겨 있다. 1980년의 광주가 그러하고, 1951년 거창도 그런 곳이다. 이 작품의 배경인 제주 또한 우리시대 아픈 손가락이다. 정부 수립을 몇 달 앞두고 있던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 일어난 일은 7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도 현재진행형이다. 2000년 제정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렸지만, 여전히 이 슬픈 역사를 폄훼하여 그들을 더 슬프게 한다. 그리고 아직도 유족들은 4.3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70년 가까이 지낸 이 시점에서 이 작품이 나온 것도 그 사건이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하긴 그 이전의 친일청산도 못하고 여전히 미완의 숙제로 남겨두고 있으니 새삼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1980년의 광주처럼 희생자의 슬픔만 보이고 가해자의 사과는 보이지 않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작품을 통해 다시 1948년의 4월 봄날로 돌아가 제주에서 벌어진 일을 살펴보는 것으로, 이 질문의 답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2024-04-24 21:22:29 211.234.109.229/data/data_scrap.html 최근 수정일: 2019-11-06 15:55:18. 총퀴리수 : 3 총쿼리시간 : 0.00195 [0.00047]/[ DB:report] select count(*) AS CNT from psCart where SessNum='20240424212229121384'; [0.00039]/[ DB:report] SELECT seq FROM psRlist WHERE rpID=755079; [0.00109]/[ DB:report] SELECT * FROM psReport WHERE rpID=755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