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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공포 우리나라는 1980년대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3저 현상으로 단군 이래 최고의 경제 호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래서 에너지와 천연자원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 저유가가 축복이 아니라 환율전쟁보다 더 무서운 공포로 다가온다는 사실이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 쇼크(고유가)로 경제가 휘청거린 경험이 있다. 이런 까닭에 저유가가 우리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저자 손지우는 SK증권 리서치센터의 에너지·화학 애널리스트이고, 또 다른 저자 이종헌은 세계 최대 에너지 매체인 플래츠의 한국 담당 특파원으로 에너지 전문 기자다. 남다른 전문성을 가진 저자들의 주장이기에 쉽게 무시하기도 어렵다. 아무튼 이런 복잡한 마음속에서 어떤 근거로 그러 주장을 하는지 더 집중해서 경청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