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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노을 지는 뒷산의 모습이 창가에 비치는 가을이다. 뒷산만큼이나 높은 어느 교회의 십자가도 창문 한 귀퉁이에 보인다. 니체는 기독교를 비판했지만, 왠지 니체와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풍경처럼 다가온다. 니체가 10월에 태어난 까닭일까? 니체를 계절로 표현한다면, 단연코 가을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보다 고독에 당당했던 니체에게서 고독 속으로 도피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고 싶다.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인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작품이 서점에 꽤 보인다. 이 책은 가장 최근의 작품이다. 원제는 “座右のニ―チェ 突破力が身につく本“이다. 제목처럼 니체를 통해 내 인생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력이 체득되기를 기대하면서, 나만의 아포리즘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