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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독후감(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독후감,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감상문,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독서 감상문)

다운로드: icon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감상문.hwp


 
본문내용
질문을 읽은 당신은 대답할 수 있는가? 만약 대답할 수 없다면 잠시 생각해 보자. 아마 잠깐의 시간으로는 턱도 없는 질문일 것이다. 우리가 사는 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지구적인 스케일의 질문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겨우 두 마디로 그 답을 말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두마디라는 제약이 아니라면, 너도나도 꽤나 할말은 많을 거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환경을 살리고, 기아를 돕고, 전쟁을 없애고…… 등등 꽤나 많은 말들이 생각날테지만 단 두마디로 설명하기란 난센스다.

<중 략>

사실 우리들은 남의 가치를 소비하는데에 더 익숙하다. PD가 만든 TV 프로그램을 눈으로 소비하고, 뮤지션이 작곡한 노래를 귀로 소비한다. 식품회사에서 만든 음식물을 입으로 소비하고 남이 생각한 방법과 제도를 소비한다. 우리가 사회에서 가치의 생산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사회에서 우리들에게 제공한 일자리나, 직위 등에 “장착”되었을 때이다. 마치 컴퓨터 메인보드에서 정해진 일들을 하는 부품같이 말이다. 그렇게 사회가 제공한 역할에서 벗어나면 우리는 가치의 소비자로서 행동한다. 좀처럼 가치의 창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사회가 제공하는 역할 이외의 가치생산에 대해서는 매우 낯설어 하고 서툴고 두려워 한다. 사회에서 제공한 틀 안에서의 역할은 안정감과 안도감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그 틀 밖을 발 한쪽 뺄 엄두도 내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회에서 역할을 찾지 못하거나, 낙오되었을 때, 절망해버린다. 사회가 제공한 역할만이 우리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취업을 못하거나, 실직해버리면 한없이 무력해지는 것이다.
왜 우리는 그토록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생산하는 것에 서툴까?
2024-04-17 03:12:15 211.234.109.229/data/data_scrap.html 최근 수정일: 2019-11-06 15:55:18. 총퀴리수 : 3 총쿼리시간 : 0.00246 [0.00064]/[ DB:report] select count(*) AS CNT from psCart where SessNum='20240417031215311084'; [0.00068]/[ DB:report] SELECT seq FROM psRlist WHERE rpID=737711; [0.00114]/[ DB:report] SELECT * FROM psReport WHERE rpID=737711;